[영상]이석문 교육감, 2021학년도 대학수능 안전시행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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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석문 교육감, 2021학년도 대학수능 안전시행 대책 발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11.2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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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시험장 인원 24명‧수험생 책상마다 칸막이 설치
23일부터 고3, 26일 도내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자가격리자 대상 별도시험장 및 벙원시험장 운영 계획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2월 3일 치러지는‘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대책’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3일 오후 1시30분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관계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 브리핑을 통해 대책 내용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안전한 수능을 위한 총력지원체제에 돌입한다”면서 첫째, 안전한 시험장 환경 마련 둘째,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관리 셋째,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빈틈없는 지원 넷째, 수능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시지역 95(제주)지구 10개 일반시험장과 1개 별도시험장, 서귀포시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시험장과 1개 별도시험장, 1개 병원 시험장 등 총 1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작년 대비 516명 감소한 6,554명이다.

제주시 지역 시험지구(95지구)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이며 서귀포시 지역 시험지구(96지구)는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다.

자가격리자 고사장으로 쓰일 별도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 병원시험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음압병실)이다.

방역 기준에 맞춰 시험실의 안전망과 관리‧감독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 비해 일반 시험실이 17개가 증가했다. 또한 별도 시험실 42개, 격리자 별도시험실 4개, 병원시험장 1개를 신설했다. 시험감독‧방역 등 종사요원은 324명을 증원한다.

세부적인 대책으로는 일반‧격리‧확진 등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한다.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 시험실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수험생 책상 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시험장 내 3실 내외를 확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로 운영한다. 별도 시험실에서는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인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장별로 방역담당 5명씩 배치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 당 5명씩 배치한다. 시험 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연수를 실시하고, 안전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 및 동거인들과 교직원들의 도외 출입 자제도 거듭 권고하고 있다.

수험생과 시험 종사자들은 체온측정 및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만일 발열(37.5°C 이 상 )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2차 측정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한다.

시험장마다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파견 감독관을 중심으로 시험장학교 준비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 시험장 및 시험실의 방역 관리, 듣기평가용 방송시설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생회, 학부모회, 사회단체, 고3 담임교사들이 시험장에 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

고3학생 23일부터, 26일부터는 모든 고교가 원격수업 돌입

수험생 안전 관리와 시험장 방역 등을 미리 조치하기 위해 23일부터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26일(목)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원격 수업 기간 동안 수험생에게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를 실시한다.

원격 수업 기간 동안 시험장학교를 방역하고, 책상 칸막이를 설치한다.

방역 상황 유지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원격 수업 기간 중에는 시험장학교 출입이 제한된다.

도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능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험장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전기안전, 가스안전 등을 사전 점검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시내 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는 자동차 및 응급차량 경적이 금지된다. 집단행동 및 확성기 등 생활 소음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고, 시험장 학교 인근 공사장을 방문, 시험 당일 소음 발생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한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스마트 워치 등 첨단 무선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수능 이후에도 방역 조치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능 끝난 뒤에는 시험장을 방역하고, 수험생과 관리‧감독자들의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11월 6일(금)부터 11월 18일(수)까지 도내 시험장학교를 방문, 시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16개 일반고등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고3 수험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고, 교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수능 준비 및 학사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력과 연대”라며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 및 동거인들과 교직원들께서는 도외 출입을 자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교육감은 “마스크가 백신이다. 일상의 방역을 지켜줘서 수험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수능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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