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시킨 유기동물의 처리보다, 입양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월 26일(화),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하는 예산심사에서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최근 유기동물의 안락사 후, 랜더링업체를 통한 부적절한 처리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2020년 예산을 살펴보면, 유기동물의 입양보다는 안락사 시킨 유기동물의 처리에 더 치중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입양보조비를 상향하고, 홍보 등을 통해 유기동물의 입양을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지난 10월부터 안락사한 유기동물을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고, 내년에는 이 예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보다는 육지부처럼 동물화장장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이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반려동물이 지난해에는 7979마리, 올해 10월까지 6933마리나 되지만 이를 담당하는 수의사가 4명밖에 없어서 결국 안락사를 택하는 것이 아니냐”며 “인력 채용 등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농수축경제위원회 차원에서 동물보호센터 현장을 방문하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제주경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