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도의회 의장,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상태바
김태석 도의회 의장,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1.27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오전 회견 “2공항 등 도민갈등 해소 등 의회수장 역할이 더 중요”
"냥 있는 것 옳은 자세 아니, 도민들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입장 밝혀"
김태석 도의회의장이 27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가지고 내년 4월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다.
김태석 도의회의장이 27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가지고 내년 4월 총선 불출마선언을 했다.

내년 4.15총선에서 제주시갑지역구 출마설이 강하게 떠올랐던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제주시 노형동 갑. 더불어민주당. 3선)이 27일 오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의원이자 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면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김 의장은 그러면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 후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줄곧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과 갈등해소를 위해서는 도민의 뜻을 직접적으로 듣고 확인하는 도민 공론화가 필요함을 강조해오고 있다"고 밝혔다.또 "최근 1만3000여 명에 가까운 도민이 의회에서 공론화과정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통 끝에 '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 목적을 달성하여 도민사회 내 갈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의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그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길이자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바른 정치는 ’실천적 행동‘과 지혜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지역주민이 위임해 준 권한을 대신해 지역의 일을 돌보고 그 뜻을 전하는 일꾼 의 역할은 도의원이나 국회의원의 일이나 다르지 않다"며 "그동안 도민들에게 말해 온 '책임정치'의 뜻이 그저 ‘말빗’이 아니었음을 실행을 통해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자신의 국회의원 불출마 의지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선호도 등의 여론조사를 비롯 많은 언론에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마당에 그냥 있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라 여겨, 불출마공표를 통해 향후 도민들의 선책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하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동안 김 의장은 민주당 4선 중진 강창일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시 갑 지역구 출마 후보자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렸다.

현재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는 여당에서만 강 의원을 비롯해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등이 입에 오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