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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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서 고병원성AI 확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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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 검사결과 H5N8형 판정
제주도, 철새도래지 반경 10km 방역대 설정… 긴급예찰 및 검사 강화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 알락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는 긴급행동지침에 의해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 알락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도는 긴급행동지침에 의해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오조리 철새도래지 폐사체(알락오리)에 대한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정밀검사 결과‘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판정에 따라 제주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예찰지역 내 33개 농가의 닭 42만6000수, 오리 1만5000수에 대해서 긴급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특히 성산 오조 철새도래지 반경 3km를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설정해 기 설치된 5개소의 통제초소의 운영을 강화해 올레꾼·낚시꾼 등 사람들의 통제를 강화하고, 24대 방역소독 차량 등을 투입해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에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축사 주위 생석회 벨트 구축,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보수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도 이어진다.

폐사체 발견 21일 경과 후인 1월 26일부터 닭은 간이검사(필요시 정밀검사), 오리 등은 정밀검사 등 임상예찰과 진단을 거쳐 음성으로 확인됐을 시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성산 오조 야생조류 분변이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정됨에 따라, 전 방역 자원을 투입해 철새도래지에 대한 철저한 차단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에서도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극 이행함으로서 야생철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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