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방역강화로 힘든 업계 방문 위로와 격려
상태바
원희룡, 방역강화로 힘든 업계 방문 위로와 격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1.1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계위험에도 방역 동참에 깊은 감사…현실적 대책 마련 약속”
18일 PC방·사우나·여행사 등 피해업체 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원희룡지사는 18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PC방, 사우나, 여행사 등 업계를 방문 사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종사자등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위로하며, 철저한 방역아래 업계가 살아나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지사는 18일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PC방, 사우나, 여행사 등 업계를 방문 사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종사자등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위로하며, 철저한 방역아래 업계가 살아나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PC방 방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제주형 방역조치로 큰 피해를 입은 업체들을 방문해 “생계위험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제주형 방역에 동참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기존 1월 18일에서 1월 31일로 2주간 연장했다.

◆원희룡 지사, PC방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원희룡 지사는 오전 10시 제주시 노형 소재 PC방을 찾아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PC방 업체 관계자는 원희룡 지사에게 “PC방 업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제주도내 PC방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칸막이 설치기준 강화 등 방역수칙은 강화되고 있어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정부 방역수칙에 PC방 칸막이에 대한 규정이 없는데 제주도에서만 칸막이 규격을 규정하고 있다”며 “PC방내에서는 소방법에 따라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칸막이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전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하게 되면 수 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영업이 힘든 상황에 칸막이까지 설치하라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또한 “대체로 모든 PC방 업체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소수의 PC방 업체 때문에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PC방 업체 간 형평성에 맞게 방역수칙을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방역 수칙을 다 풀어줘도 어려운 상황인데 종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어렵고 억울한 입장인거 충분히 이해한다”고 격려하며 “방역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면 단속 시 참고하겠다. 업계 전체적으로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득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강화로 많은 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지킬 수 있는 방역조치를 요구하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해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원희룡 지사가 사우나 휘트니스 사업체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사우나 휘트니스 사업체 방문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원희룡 지사, 사우나와 휘트니스 업체 방문 방역조건 완화하기 위한 대안 함께 고민하자

원희룡 지사는 이어서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사우나와 휘트니스 업체를 방문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조치와 관련해 사우나에서는 기존에 샤워시설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18일부터는 냉·온탕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기준이 완화됐으며, 헬스장 등 휘트니스 업체도 영업 제한에서 마스크 착용과 면적당 인원 제한 등의 조건으로 오후 9시 이전까지 영업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원희룡 지사는 “사우나의 경우 한라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여명 가까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조건을 완화하는데 있어 실제로 종사자들의 입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의논해 대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 대출 융자지원, 상·하수도 세금감면 등의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며 “영업이 제한된 한달동안 정말 마음 고생 많으셨고, 영업 손실도 많았을 텐데 잘 협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가 여행업계를 방문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가 여행업계를 방문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피해 큰 여행업계 의견도 들어… 다양한 지원책 강구하겠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여행업계의 의견도 듣기 위해 제주시 삼도동 소재 여행사를 방문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제주도가 청정지역이라는 인식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이제 국내 관광객마저도 발길이 끊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관광객들이 많이 와야지만 제주 경제가 다시 풀릴 수 있다”며 “관광업계에서도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니 도정에서도 관광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제도나 지원적인 뒷받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원 지사는 “업계가 살고 도민이 살아야 제주도도 있는 것이지 도민이 쓰러진 다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히며 “철저한 방역 아래에서 관광업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재난지원금, 고용유지지원금, 관광진흥기금, 대출 융자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행정시·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단속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