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의 들꽃 사진 (21)백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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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의 들꽃 사진 (21)백서향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02.0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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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선흘리 일대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
3~4월에 강한 향기의 하얀꽃을 피우고 정원이나 분재용으로 인기 좋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 백서향(천리향, 만리향).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 백서향(천리향, 만리향).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에 속하는 상록 관목. 산록·계곡·해변에 자생한다. 흰서향나무, 개서향나무, 개후초, 제주도에서는 만리향, 천리향으로 불린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피침형이다. 잎 길이 2.5∼8㎝, 너비 1.2∼3.5㎝,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털이 없다. 가장자리에는 거치가 없다. 꽃은 암수딴몸 단성화이다. 지난 가지 끝에 5∼10개가 두상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3∼4월에 흰색으로 핀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의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지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5년 제주시 발표에 따르면 선흘리 산6번지 일대에서 조사된 백서향은 88개 구역에서 총 145개체가 조사되었다고 한다.

수술은 8개로 화통 위에 4개, 중간에 4개가 달려 있으며 꽃잎이 없고 향기가 강하다. 씨방은 달걀형이며 털이 있다. 화주에는 털이 없으며 암술머리는 머리모양이다. 열매는 핵과로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주홍색이다. 열매의 길이는 8㎜ 정도로 5∼6월에 익는다. 독이 있으며 맛이 쓴 씨앗이 있다.

줄기는 곧으며 많은 가지가 나온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으로 밋밋하며 털이 없고 강한 섬유가 있다. 어린 가지는 청람색으로 나무껍질눈이 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지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은 그 수가 많지 않은 백서향 및 변산일엽 등의 희귀식물이 모여 자라는 곳으로 다양한 양치류도 분포하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지역의 원 식생 파악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백서향은 주로 정원, 공원 등에 조경수로 쓰이며 향기가 좋아 분재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꽃은 향료로 이용된다. 민간에서는 뿌리·잎·꽃을 류마티즘이나 치통, 인후염, 피부병, 소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지만 열매에는 독성분이 있어 먹지 않는다.

백서향으로부터 추출한 추출물의 세포 분석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있으며, 백서향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바이러스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도 있다. 또한 녹지삽목을 통한 증식에 관한 연구도 농촌진흥청에서 수행된 바 있다.

한국(군산군도·제주도·거제도)·일본에 분포한다.

백서향 군락지.
백서향 군락지.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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