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작가 5인의 감성이 담긴 '오감제주'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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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작가 5인의 감성이 담긴 '오감제주'전 개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2.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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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0기 하반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개최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 결과 보고전 ‘오감제주(五感濟州)’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창작스튜디오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 5명(곽요한, 김승민, 김미기, 오미경, 최명숙)이 5개월 동안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번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들은 오감(五感)으로 느낀 제주의 풍경과 역사를 작품에 담아냈다. 작품에는 5명 작가 개개인이 제주라는 섬 혹은 제주라는 공간에서 느낀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여있다.

곽요한 작가는 자신이 찾았던 제주의 풍경들을 퍼즐처럼 조각낸 후 재조립하여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제주의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김승민 작가는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후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감정과 제주가 지닌 상처를 함께 위로하고자 따뜻한 색으로 덮인 섶섬과 정방폭포, 어둠 속 고요하고 평온한 제주의 바다를 작품에 담았다.

김미기 작가는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자신이 아름다운 곳이라 여겼던 장소들이 사실은 제주의 아픈 역사의 장소라는 것을 깨닫고 작품을 통해 담담하게 위로하고 있다.

오미경 작가는 입주 작가들 중 제주 출신으로 근원과 생의 뿌리, 정체성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하며 이를 자화상과 나무, 풀숲, 섬의 역사로 풀어내고 있다.

최명숙 작가는 육지와는 다른 낯설고 이국적인 제주의 숲에 매료되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숲을 찾으며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제주 숲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12월 6일 금요일 오후 3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입주 작가 및 전시 작품 소개와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이번 결과보고전은 제10기 하반기 입주 작가들이 창작스튜디오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전시로, 작가들은 5개월 동안 이곳에 머물며 피상적인 제주가 아닌 오감으로 제주를 느끼고 경험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에는 작가들이 온 감각으로 느낀 제주의 풍경과 역사가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전시장에 오셔서 작가들의 감성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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