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연휴 공항·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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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설연휴 공항·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총력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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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특별방역기간 운영…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
설연휴 중 귀성객 등 입도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제주도는 공항과 항만을 통한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설명절 특별 방역대책기간을 설정 운영한다.
설연휴 중 귀성객 등 입도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제주도는 공항과 항만을 통한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설명절 특별 방역대책기간을 설정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 등 입도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에서의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2월 15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2월 0∼13일) 제주를 찾는 입도객은 1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타시·도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병원체의 도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은 8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87건 및 야생조류 11개 시도 163건이다. 제주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6건(하도리 3, 성산읍 오조리1, 외도1동1, 대정읍 일과리1)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3개 시도 양돈농가에서 16건, 야생멧돼지 2개 시도 1045건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설 연휴 입도객과 반입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소독기 등 방역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운영한다.

우제류(사슴․양 제외) 및 가금류 가축, 타시․도산 돼지고기와 가금산물(강원․경남, 충남 당진·서산·태안·보령·부여·서천 등 비발생 시․군) 등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하고, 축산 관련 차량 등 고위험군은 별도 소독 등 특별관리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동수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 단계가 모두 ‘심각’인 상황”이라며 “도내 축산업 및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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