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제주도당은 제주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2공항 찬성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장성철 국민의힘제주도당위원장은 15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실시에 즈음하여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제주의 미래비전을 결정할 제주제2공항 여론조사가 오늘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제주제2공항은 2015년 11월 정부에 의해 입지예정지가 발표된 이후 5년이 지나고 6년째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공식적인 사업 착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부지 선정, 사업타당성 용역보고서, 예비타당성 용역 보고서, 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의 정책결정과 관련된 법적·행정적 절차들을 모두 합법적으로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도민 여론 수렴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정상 추진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부산의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여·야 국회의원들이 경쟁하면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우에는 정책 갈등이 없는가? 환경훼손이 생기지 않는가? 제주 국회의원들은 이런 도민들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도민들에게 찬성을 호소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제2공항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매우 크나, 이를 근거로 사업 추진 자체가 좌초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제2공항 추진에 앞서 쓰레기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주장은 언뜻 타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쓰레기문제의 발생은 공항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자원순환형 쓰레기처리 정책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2공항을 추진하는 기간이면 충분히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집행해서 쓰레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제2공항 반대측주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제2공항 반대측에서 과잉관광을 이유로 제주제2공항을 반대하고 있다. 제주경제에서 관광산업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광산업의 비중을 줄이는 방향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기존의 관광산업 성장과 팽창을 억제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관광 이외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거나 기존 산업을 고도화시키는 것이다. 더 나은 대안은 당연히 후자다”라며 “기존 관광산업 성장을 억제하는 차원에서 제2공항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제2공항 추진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산업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대측의 반대논리가 적절치 않음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제주제2공항 건설은 물류 기능이 획기적 향상을 가져와 식품·화장품·식품산업 등의 새로운 청정제조업과 제주지역에 적합한 지식기반산업 발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이제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앞에 와 있다. 제주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면, 향후 제주는 성장의 측면에서 현상유지만이 가능할 것이다. 경제 사이클에서 현상유지는 장기적으로 퇴보일 수밖에 없다. 제주제2공항 선택으로 제주경제의 퇴보는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찬·반 여론조사 결과, 제주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경우 향후 아주 오랫동안 제주도는 새롭게 연륙교통 인프라 확충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조차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제주제2공항은 30년 가까이 제주사회가 도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업이다. 제2공항에 대한 찬성결단으로 최악의 상황은 막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국민의힘제주도당은 “모르는 전화가 오더라도 꼭 받아서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제주의 경제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을 위해 제2공항을 찬성해 제주의 미래비전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줄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