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보다 더 달콤한 만감류 윈터프린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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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보다 더 달콤한 만감류 윈터프린스 보급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03.0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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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행정·묘목 업체와 품종 공급 재배기술 공유
올해 희망농가 20ha, 2025년까지 100ha 보급계획
만감류 한라봉보다 더 달코만 윈터프린스.
만감류 한라봉보다 더 달코만 윈터프린스.

무가온 시설에서 12월 초중순 수확하며 레드향이나 한라봉보다 맛있는 ‘윈터프린스’ 묘목을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한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 보급을 위해 2025년 100ha까지 확대학기 위해 행정기관 및 묘목업체와 협력키로 했다.

겨울왕자라는 뜻의 ‘윈터프린스’는 ‘하례히메’ 품종에 ‘태전병감’을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2017년 품종보호 출원을 내고 지난해부터 일반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윈터 프린스 보급 첫해인 지난해는 41개 농가에 약 7ha의 시설하우스에서 윈터프린스로 품종을 갱신했다. 올해 새롭게 품종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가 재배면적은 약 20ha에 달한다.

수확 시기는 온도조절을 하지 않은 시설하우스 기준으로 12월 초·중순이며, 당도는 12.5~13.5브릭스, 산함량은 1.1±0.1%로 가온 하우스의 레드향이나 한라봉보다 맛있다는 평가다.

또한 열매 무게는180~200g으로 같은 만감류인 레드향 한라봉보다 작아 열매 매달기 작업을 할 때 노동력이 적게 든다. 생육기 열매가 갈라지는 열과현삳도 거의 없으며 껍질이 쉽게 벗겨져 먹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는 자유무역협정 기금 우량 품종 갱신사업(감귤원 원지정비사업)을 통해 품종 갱신에 필요한 묘목 구매비와 작업비의 70%를 보조한다.

또 묘목 업체는 보급 초기 접순이 부족한 문제를 해경하고 내년 묘목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어린나무 생산을 준비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윈터프린스 연구회’와 ‘감귤연구단’을 중심으로 생육 온도와 수분관리 등 재배기술과 품질 관리, 출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욱감귤연구소장은 “윈터프린스가 만감류 품종의 인기를 이어갈수 있도록 행정기관, 업체 등과 협력해 품종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윈터프린스를 출하한 양정숙씨(남원읍)는 “다른 만감류보다 일찍 출하할 수 있고, 맛이 좋은 윈터프린스는 소비바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품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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