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체육분야 전면 배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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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체육분야 전면 배제 지적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3.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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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형 의원, 문화체육대회협력국 업무보고시 전지훈련 유치 계획 질의
도의회 박호형의원.
도의회 박호형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갑)은 지난 2월 26일(금) 제392회 임시회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전지훈련 유치 등 체육산업의 중요성과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체육 분야가 전면 빠진 것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박호형 의원은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에서 전지훈련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며, 전지훈련 선수단의 증가는 음식점 및 숙박, 도소매서비스, 스포츠 및 오락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이미 분석됐음에도 전혀 정책추진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도의회에서 전지훈련 유치효과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했는데, 응답자 93.9%가 전지훈련 관련 인센티브 정보를 모른다는 결과와, 코로나 시기에 해외로 못 나가는 전지훈련단이 제주에 올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 전년 대비 20%밖에 안왔다고 하면서 행정의 안일한 체육정책을 질타했다.

또한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제주도 최상위 계획인 제3차 종합계획에서 조차 체육산업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반영되고 있지 못한 점, 체육분야의 전문가가 종합계획 용역진에 참여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면서 부서의 무관심을 질타하였다

2차 종합계획에서는 10년간 1615억원을 투자하여 전지훈련, 레저스포츠육성, 명품이벤트 개최, 해양레저스포츠공원 조성, 체육복지에 대해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박호형 의원은 “체육산업은 제2의 관광산업이다. 체육사업으로 인해 소상공인 중심의 제주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분야이며, 그 중에서 전지훈련은 코로나 이전 연간 2천억원 정도의 생산유발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효자산업이었다”고 하면서 체육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주도 최상위 법정계획인 종합계획에도 당연히 체육산업에 대한 진흥 분야가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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