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섬관광정책 국제정책세미나 제주서 공동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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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섬관광정책 국제정책세미나 제주서 공동개최 확정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2.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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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광정책 역량 확보 계기될 듯… UN WTO 사무총장 참석도 추진키로
세계섬관광 설명회(자료 사진)
지난 6월 부탄에서 열린 2019 UN WTO 지역컨퍼런스에서 있었던 세계섬관광 설명회.(자료 사진)

섬관광정책(ITOP) 국제정책세미나가 2020년 5월 제주에서 제주도와 유엔 세계관광기구(UN WTO)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6월 4일 부탄에서 열린 2019 UN WTO 지역컨퍼런스에 참가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0월 17일 중국 계림에서 열린 제13회 UN WTO & PATA(아태관광협회) 포럼에 참가해 2차례의 상호 협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지난 11월 19일 유엔 세계관광기구(WTO)로부터 공동 개최 합의서를 통보

왔다.

제주의 국제관광 네트워크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158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세계관광기구와의 연대가 효과적이라는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 입장에서도 지난 1997년 제주를 본부로 해 하이난, 오키나와, 발리 등 해외 섬지역 지방정부들로 구성된 ITOP 포럼과의 협력에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ITOP(Inter-Islands Tourism Policy)포럼은 섬지역의 공동 관광진흥과 발전을 위하여 1997년 제주에서 하이난, 발리, 오키나와 등 4개국 지방정부가 창설하였으며, 현재 푸켓, 세부, 페낭, 하와이 등 10개지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 4회째를 맞는 섬관광정책 국제정책세미나가 유엔 세계관광기구와 공동으로 개최되면서 행사의 시너지를 높임은 물론 제주관광의 정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엔 세계관광기구의 회원 네트워크를 통해 빅데이터 조사·분석 등 제주의 선진 관광정책을 전 세계에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리 황(Harry Hwang) 유엔 세계관광기구 부국장은 “내년 5월 제주행사에 주랍 폴로리카스빌리(Zurab Pololikashvili) 사무총장의 참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는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국제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이번 정책네트워크 구축은 제주 관광의 위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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