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2공항 조속 추진이 갈등해소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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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2공항 조속 추진이 갈등해소하는 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3.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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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성산읍추진위등 찬성 단체 정세균 총리에 제2공항 추진 건의문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이하 ‘제2공항성산읍추지위’)는 제주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제주도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나가는 길임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19일 오후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제주도청을 방문하는 정세균국무총리에 이같은 내용의 ‘제주제2공항 정상추진 건의문’을 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건의문에서 “지난 2월 15,16,17일에 실시한 제주 제2공항 관련 제주도민 여론조사는 도민전체에서 오차범위와 근소한 차이의 반대로 나타났으나 이것을 도민 전체가 제2공항을 반대하는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것이 제주 제2공항 추진에 하등의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원천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여론조사였다”면서 “여론조사로 정책결정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여론조사 반대를 견지해 온 국토교통부나 제주도가 이를 받아들였고, (당초)여론조사는 정책반영이 아닌 참고용이라 했었다”고 밝혔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여론조사는 도민 전체와 성산읍 주민을 따로 하는 두 개의 집단조사로 시행됐고, 그 결과는 심각한 지역 이기주의로 표출돼 제2공항의 필요성을 떠나서 제2공항 예정지에 가까운 동부지역과 반대쪽의 이해관계로 확연하게 나뉘었고, 이것이 도민을 분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의 동부 읍,면지역과 제주시의 동부 읍면지역에서 전체적으로 매우 높은 찬성이 나왔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제2공항 예정지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 서귀포시 주민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갈망하는 민심이다”고 확언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또 성산읍에서 찬성이 두 배로 높게 나왔다. 이것은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가장 중요한 주민 수용성의 표출이다. 평소 반대 목소리에 묻혀서 성산읍 주민들이 전체적으로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졌던 예상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반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서부권 읍면지역과 제주시 주민들은 반대가 높게 나왔다. 서부권 지역은 이동권을 이유로 삼았고, 인구가 많은 제주시는 상권의 붕괴를 이유로 삼았다 하나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6년을 끌어 온 제주 제2공항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 제주 제2공항은 제주도민의 이동권을 위해서도 시급하다. 하늘 길은 제주도민의 대중교통이며 전 국민이 이용한다”면서 “현 제주공항이 포화상태 된지 오래돼 국민(도민)의 안전과 편의가 무시되고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예정지 성산읍 주민들의 높은 찬성률에 대한 가중치를 계산하면 도민 전체에서 오차범위와 미세한 반대의견을 훨씬 상회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제주 제2공항 발표 후, 찬,반으로 갈려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개발행위제한과 토지거래허가로 불편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이제나 저제나 하며 견뎌 온 인내심은 이미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제2공항 추진을 공약했고, 또한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면서 “예정지 성산지역 주민의 의견을 중요시 했던 것”이라 말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제주 제2공항은 예타, 사타, 10여 차례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모든 검증을 마쳤다. 국책사업의 유례없는 과정이었으며 입지 선정이나 환경성 등 절차적인 문제는 없었다. 논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해결 가능한 사소한 문제들로 도민 갈등을 유발시켜 왔다”면서 그동안의 사업지체를 나무랐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국토부는 ‘여론조사 결과 단 1%라도 반대가 높으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보도문을 냈었고, ‘여론조사는 참고용일 뿐이다’고 했었다. 안전은 투표대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제주 제2공항 추진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작년 말 이후 도민여론 수렴을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뒤돌아보고 석연치 않은바가 있음을 지적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또 환경부도 작년 말에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최종 동의를 앞두고 도민 여론 수렴을 내세우며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제주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정부를 압박하거나 도민의 갈등을 조장하는 무리들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힘있는 주장을 했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제주도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은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다”면서 “발표 당시 제주도민 80%가 받아 들였던 도민의 숙원을 이뤄서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최근에 거론되는 가덕도신공항을 보면서 도민들의 심경은 착잡하다고 했다. 비교해서 너무 가혹하게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무시와 묵살에 대한 억울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있다고 섭섭함을 밝혔다.

제2공항성산읍추진위는 침묵하고 인내하며 기다려 온 예정지 주민들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의 심중을 제대로 헤아려서 제주도민들이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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