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르바이트 경험을 민원처리에 접속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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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르바이트 경험을 민원처리에 접속시키기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03.2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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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수 서귀포시 도시과
임형수 서귀포시 도시과.
임형수 서귀포시 도시과.

공무원이 된지 2년차. 과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는가?

어느날 제가 쓴 이력서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고, 이력서를 보면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력서에 녹여 넣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공무원이 되어서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저는 ‘이력서에 쓴 것 처럼 나는 하고 있나?‘ 라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왔던 것들을 공무원 민원응대에 적응해보려 합니다.

커피 한잔의 완성은 크게 4개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는 인사, 두 번째는 음료주문, 세 번째 음료제조, 네 번째 음료완성 및 인사로 나눠지게 되며, 이 순서를 민원이 오셨다고 가정하고 적용해보면

첫 번째 인사는 동일합니다. 민원인이 들어오면 반갑게 인사하여 ‘내가 민원인이 들어온 것을 인지했다’라는 것을 민원인께 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우리가 음료주문을 하면 바리스타가 음료주문을 정확하게 받아서 제조하듯이 민원인이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세 번째 음료 주문이 완료되면 제조순서에 맞게 신속히 음료를 만드는 것처럼, 민원처리도 정확한 절차와 신속한 처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 손님에게 음료가 완성되었음을 알리고 보편적으로 물어보시는 질문사항 ‘빨대와 휴지의 위치는 어디에 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합니다.

우리도 민원인께서 요구하셨던 내용이 처리됐다고 말하고, 민원인께서 보편적으로 물어보시는 질문 등 헷갈려서 다시 물어보기 위해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그에 따른 안내와 충분한 설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귀포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직전에 있는 만큼 민원인의 연령대도 높아질 것이며, 높아진 연령대 만큼 이해하기 쉬운 정확한 안내와 예절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기 경험했던 노하우 등을 통해 맡은 바 업무에 많이 적용하고 발전했음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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