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참여위, 정책 아이디어 제공 실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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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소년참여위, 정책 아이디어 제공 실효성 높인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3.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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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제15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개최 … 청소년위원 20명 위촉
원희룡 지사 “미래의 인재인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마음 담아 응원·지원하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15기 청소년참여위원 20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청소년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제주도의 청소년 정책 실효성을 높이게 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15기 청소년참여위원 20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청소년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제주도의 청소년 정책 실효성을 높이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소년 정책 수립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책 실효성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제15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15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자치권 확대를 목적으로 지방차지단체에서 청소년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참여기구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청소년참여위원(중학교 2명, 고등학교 15명, 국제학교 3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위촉된 청소년위원들이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경험을 넓혀나갈 때 자기 자신도 발전할 수 있다”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앞으로 사회생활이나 가정 등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과 성평등이 이뤄지고 모든 사람들이 기회가 활짝 열리는 제주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행정과 관계기관에서도 미래의 꿈이자 세계 속의 보물섬 제주를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인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후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과 학교생활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 참석한 청소년 위원은 원희룡 지사에게 리더가 가져야 할 필수 덕목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좋은 리더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인 것 같다”며 “공부나 사물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사람과 관계에 대한 관심에 신경도 많이 쓰고 에너지도 많이 쓴다면 리더로서의 자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화답했다.

이어 학교 내 따돌림이나 왕따, 학교폭력 등을 막기 위한 반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반장이라면 아이들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용기 있게 나서기도 하고 여기에 따른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친구들을 포용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관련 정책 및 사업 의견 제안 △청소년 권리와 인권 모니터링 △청소년 달(5월) 맞이 정책공모전 등을 개최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소년 정책 발굴 및 제안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도내 많은 청소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창구를 개설하는 등 소통창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안한 △청소년 정치·경제 참여교육 △청소년 신체적·정신적 건강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에 대해 올해 청소년 프로그램 지방보조금 공모 사업에 포함했으며, 그 외 제안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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