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4·3왜곡반대단체 "중·고 교과서, 4·3사건 날조 왜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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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4·3왜곡반대단체 "중·고 교과서, 4·3사건 날조 왜곡됐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3.29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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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등 8개 단체
"제주4·3사건을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하며 일으킨 무장봉기"라 왜곡정의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등 8개 단체(이하,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제주4·3사건 중고등학교 교과서가 날조 왜곡됐다며 ‘통일정부 수립’이 어떠한 정부인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29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앞 기자회견에서 “제주4·3사건은 남로당 무장 폭동이 도화선이 되어 수많은 제주도민이 억울하게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한쪽의 시선으로 평가하고 바라봐서는 절대 안되는 제주의 아픔이다”고 밝히고 이같이 말했다.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그런데도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사용하는 중학교 역사과목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과목 교과서에 제주4·3사건을 날조 왜곡하는데 앞장을 서 왔다”고 했다.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중학교 역사과목의 제주4·3사건 내용에 4·3사건과 불과분의 관계인 남로당이 누락됐다. 그들은 5월 10일 남조선의 단독선거를 완전히 실패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제주도 투쟁이라고 말하고 있음에도 남로당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어디에도 볼 수 없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제헌의원 선출을 위한 5·10총선거를 단독 정부 수립 반대로 바꾸었다. 또 폭동과 반란인 것을 봉기 표현으로 서술했다”고 밝혔다.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또 “고등학교 교과서 한국사 과목에 ‘제주4·3사건은 통일정부수립을 주장하며 무장 봉기를 일으켰다’라고 정의하고 있다”면서 “이 통일정부수립은 남로당에나 해당하는 이야기다. 남로당 인민유격대가 내건 단선·단정 반대와 통일정부수립 슬로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반대하고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을 위한 정치 선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이석문 제주도교육청 교육감에게 통일정부수립이 어떠한 정부인가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4·3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는 “교과서에서 제주도민이 남로당 선전대로 통일정부수립을 위해 노력하다 희생당한 것처럼 기술하면,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의 굴레를 씌워 버리고 마는 것이다”며

“역사 기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실제로 있었던 그대로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4.3 역사왜곡반대학부모도민연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제주4.3사건진실규명도민연대, 제주교육학부모연대, 제주도민연대, 제주바른여성인권연대, 나라사랑어머니회제주지부, 사랑의 재능기부 등 8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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