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부터
상태바
제주 여성친화도시는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부터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06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30 ~ 31일, 5개 지역 도내 여성 마을이장 및 부녀회장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마을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 기회 확대, 성평등 마을 규약 개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제주도는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여성이 이장인 5개 마을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위는 한림읍 대림리, 아래는 애월읍 애월리다.
제주도는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여성이 이장인 5개 마을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위는 한림읍 대림리, 아래는 애월읍 애월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단위 의사결정과정에 남녀의 균형있는 참여를 보장하는 성평등 표준 마을 규약과 성평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21년 성평등 마을 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2021년 성평등 마을 만들기’사업 추진 일환으로 지난 3월 30일부터 3월 31일 2일간 도내 172개 읍면지역 마을 중 여성이 이장으로 선출된 5개 마을(애월리, 귀덕3리, 대림리, 금등리, 동일2리)을 방문해 마을대표로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평등 마을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찾아가는 도내 여성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마을 여성이장과 부녀회장이 참석하여 ‘마을 운영에 여성의 목소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되었으며, 성평등 마을 만들기를 위한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여성들이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의식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은 마을주민들과 여성단체, 여성농민이 함께 함으로써 마을의 성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규약을 개정하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책”이라며 “여성 이장님들과 행정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도내에 성평등 마을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9년부터 제주여민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연합과 함께 도내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성평등 마을조성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여성신문사와 W경제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제23회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 부문에서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