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제주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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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제주도,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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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지역서 발생 … 도 “SFTS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강조

제주특별자치도는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제주에서는 2020년 13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4월 6일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결과, 제주의 경우 참진드기 지수(T.I.)는 48.4로 경남 84.8, 강원 71.2, 전북 56.9, 충청 56.4, 울산 56.4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야산 가축 방목장이 많고, 오름 환경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를 통한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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