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영상](6)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도민회의 대표, 갈등해소 터놓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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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영상](6)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도민회의 대표, 갈등해소 터놓고 말한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07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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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가 도민사회 갈등의 도화선이 되면서 찬반 진영으로 나눠 갈등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특집 인터뷰 여섯 번째 인터뷰는 4월 7일 오후 오라1동 마을회관 2층 사무실서 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를 만났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 2020년 12월 12일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고, 제주도민 2000명 성산읍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제주도민 2000명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반대측 여론이 다소 우세하고, 성산읍 주민 500명 조사에서는 찬성 측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보도됐다.

제주경제일보는 찬성측과 반대측 인사들을 만나 집중 취재 보도로, 제주지역사회 갈등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찬반 견해를 비교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같은 질문에 답변하도록 했다.

인터뷰 말미에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자유 발언과 추가질문도 가능토록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문 문항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1)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총평을 하신다면?

2)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후 제2공항 찬성측과 반대측 간 자의적 해석으로 인한 견해차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전체 도민 여론은 반대가 우세했지만, 공항 예정지 주민의 경우 찬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해석을 하신다면?

3) 원희룡 지사가 최근 제2공항 추진에 강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피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생각은?

4) 특히, 최근 원 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대단체의 현 공항 확장사용 주장은 가짜 뉴스라고 규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책사업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일갈하고 나섰다. 이에 대한 생각은?

5) 제주도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관련 갈등으로 인한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작금의 상황이라면 제2공항 추진쪽이나 반대쪽에서의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적, 사회적 갈등 봉합에 대한 결단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특집 인터뷰 ▲첫 번째 인터뷰는 국민의힘제주도당 장성철 위원장, ▲두 번째 순서로 18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장을 지낸 박원철(더불어민주당, 한림읍지역)의원 ▲세 번째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용의원 ▲네 번째 순서로 홍명환의원을 만났다. 이번 ▲다섯 번째로 오영희의원(국민의힘 비례) ▲6번째 박찬식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를 만났다.

◈ 이하 문답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총평을 하신다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이제 제2공항 건설은 멈춰야 된다는 도민의 뜻이 확인된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두 여론조사기관의 차이가 있었고 갤럽조사는 오차범위안에 있지만, 두여론기관 조사에 반대가 많았고 엠브레인조사에는 또 오차범위를 벗어나 반대가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 취지에 비춰볼때는 갤럽조사에 아쉬움이 있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도민의 뜻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무응답이나 모름, 이런 부분들이 없이 가능하면 도민 뜻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려 했었는데 갤럽같은 경우는 무응답이 무려 100%가까이 되는 점이 있었고 좀더 적극적으로 도민들의 뜻을 확인하는 방식을 좀 택했어야 하지 않느냐싶고, 특히 청년세대 20대나 이런 부분에 표본수를 다 채우지못해서 가중치를 부여한 부분도 여론조사의 종합성면에서 좀 아쉬움이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엠브레인조사가 훨씬 취지에 부합한 조사였다 할수 있고 그 조사에서 명확하게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반대의사가 확인된 것으로 그렇게 볼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후 제2공항 찬성측과 반대측 간 자의적 해석으로 인한 견해차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전체 도민 여론은 반대가 우세했지만, 공항 예정지 주민의 경우 찬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해석을 하신다면?

▲”찬반 양측이 자의적으로 자의적으로 해석을 한다는 것은 저희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구요. 무엇보다도 성산읍 여론조사는 애초에 저희들이 반대했구요, 그것은 해서는 안되는 여론조사를 했어요. 이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성산예정지 주민의 경우 찬성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라고 하는 말 자체가 맞는 말이 아니라 틀린 말이다. 성산읍 전체로 보면 물론 찬성여론이 많았지만 공항 예정지가 해당지역이라고 하는게 성산읍 전체가 아니다. 정확하게 그것은 토지가 수용되거나 아니면 소음피해를 보거나 하는 주민들을 애기하는 거구요. 거기가 해당지역이지, 성산읍이 해당지역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지에 공항예정지 주민의 경우 찬성여론이 많이 나왔다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여론조사결과 주민수용성 이야기를 하는데 특히 원희룡 지사가 성산읍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주민수용성이 확보됐다. 확보됐다고도 명확하게 한게 아니라, 확보된 것으로 이해한다라는 아주 묘한 표현을 썼는데요, 사실 이제 우리가 예를 들어 강정을 해군기지 당시에도 사실은 직접적인 대상지는 강정이었는데 대천동을 가지고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찬성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예를들어 주민수용성이 확보됐다, 주민수용성이 확보 안됐기 때문에 사실 10년이상 이렇게 엄청난 갈등과 그 고통을 겪고 있는게 아니겠나.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미 3개 마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해서 국토부나 제주도를 상대로 해서 그 대상자로 여러 가지 협상들도 하고 토론회도 해 왔구요. 그 주민들이 수용성을 확보됐느냐라고 하는게 문제다. 왜냐하면 주민수용성이란 기본적으로 어떤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할 때 사회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할 때 그 사업이 정말 필요한 거냐, 그리고 여러 가지 입지라든가 이런게 타당하게 선정됐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주민들이 납득을 하고 그러면 어쩔수없이 피해를 봐야하는 주민들에게 어떤 보상을 해줄거냐, 이런거들이 합의가 되어서 주민들이 그 사업추진을 받아들일 때 그게 수용성이다. 그런데 지금 전혀 해당지역주민들이 사업의 필요성이나 입지의 타당성이나 아니면 보상의 측면에서 전혀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민수용성 이 확보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원희룡 지사가 그것을 마치 성산읍 전체 여론조사를 가지고 주민수용성을 확보됐다라고 하는 것은 주민수용성이란 말자체를 근본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다. 사실은 뭐 모르지 않을 것이다.

더욱더 정치를 했던 분이기 때문에 모르지 않을 분인데 고의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마치 해당지역 주민들이 다 수용한 것처럼 이렇게 오도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락고 생각한다.“

-원희룡 지사가 최근 제2공항 추진에 강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피력하고 나섰다. 이번에 문재인대통령이 4·3에 왔을때도 이에 대한 건의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원희룡 지사 개인의 소신이야 뭐라 말하겠습나까마는 원희룡지사는 개인이 아니잖아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고,그러기 때문에 그리고 더군다나 도의회하고 합의를 해서 공식적인 의견수렴을 했다. 도민의견수렴을, 그리고 그동안 국토부에서도 항상 도민의견 수렴 결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서 도민의견을 수렴하면은 그 결과를 정책결정에 반영하고 존중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해왔다. 그리고 그런 취지에 따라서 시행된 여론조사다. 그냥 여론조사를 한번 해보는 것이 아니었다. 국토부가 도민의견 수렴결과를 존중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러면 도민의사가 무엇인가. 그걸 추진하는 절차였고, 그 절차를 위해서 도와 도의회가 사실 굉장히 간단치 않은 문구 하나하나까지 논의하면서 논의해가지고 결국 그 여론조사를 하게된게 아닙니까. 그러면 당연히 그것을 주관한 제주도나 도의회는 그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해야 되는것이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국토부에 전달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 제주도지사의 행태는 도민을 그냥 무시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다라고 밖에 볼수 없겠죠.“

- 얼마전에 원 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대단체의 현 공항 확장사용 주장은 가짜 뉴스라고 규정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책사업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한 마디로 적반하장이다. 원희룡 지사야말로 가짜뉴스를 계속해서 퍼뜨리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 얘기한 현공항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 그걸 가짜뉴스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가가, 전문회사가 현 공항만으로도 연간 4500만도 수용가능하다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 현재 국토부가 제시하고 장래 수요 전망은 4100만이거든요. 그러니까 수요도 그 보다 적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 ADPi가 그당시 세계500개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금까지는 700여개 공항프로젝트를 진행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유럽만 한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다 했거든요. 그런 회사가 현공항으로 충분하다고 한거를 가짜뉴스라고 하면 도대체 누구말을 가지고 가짜뉴스라고 하는 거냐. ADPi외에 어떤 전문가나 그런 전문기관이 여기에 대해서 검토한게 있느내. 없습니다. 원희룡지사야말로 명백한 가짜 뉴습니다. 전문가라든가 국토부가 충분히 검토를 해가지고 그게 별로였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검토한 자료가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들이 3년동안 계속해서 국토부에 검토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 자료 있으면 내놔라 라고 했는데 하나 자료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 다만 국토부기 그 이후에 자기들이 주장을 하고싶은 것 뿐이지요.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검토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는 얘기가 가짜 뉴스가 아니라 원희룡 지사가 하고 있는 얘기가 가짜뉴스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정말, ADPi를 못믿겠으면 다른 세계적인 기관에다가 검증을 받자라고 했던게 저희들입니다. 검증을 끊임없이 회피하는게 국토부와 제주돕니다. 사실은 이게 큰 예산 필요없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그 예를들어 십몇억을 들였는데 제주도의 ADPi가 현공항 검토에는 1억2천밖에 안들어서 한거다 말씀하셨는데 그 사실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11.30)—경우는 수많은 후보지 중에서, 그 후보지중에서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를 가지고 진짜 지반도 따지고 하면서 다 조사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제주도의 성산 제2공항을 결정하는 용역도 한 7억정도 들었는데 그것도 서른한개 후보지를 다 평가한 겁니다.

-계속

(영상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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