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이상반응 신고, AZ백신 접종 잠정 연기
상태바
잇단 이상반응 신고, AZ백신 접종 잠정 연기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08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등 3040명
예방접종 진행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도 보류
제주도는유럽의약품청에서 AZ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간 연관성에 대한 최종 권고안이 확인될때까지  AZ백신 접종계획을 잠정 연기한다고 8일 오전 밝혔다.
제주도는유럽의약품청에서 AZ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간 연관성에 대한 최종 권고안이 확인될때까지 AZ백신 접종계획을 잠정 연기한다고 8일 오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후 중증 이상반응 신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8일부터 진행예정이었던 접종 계획이 잠정 연기됐다.

제주도는 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특수학교 교육·보육 종사자와 유치원·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 동의자 총 3040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질병관리청)에서 추진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정부가 9일(현지시각)까지 열릴 유럽의약품청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최종 권고를 확인한 뒤 접종 추진여부 방침을 정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오늘부터 실시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접종시작 시기가 잠정 연기했다는 것.

7일 1차 접종 739명, 2차 접종 569명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이 중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의 이상 반응을 보인 예방 접종자는 3명이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만3710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1226명이다.

이상 반응은 누적 208명이 신고 접수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으며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