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 발생 ‘누적 656명’
상태바
제주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 발생 ‘누적 656명’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12 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54·656번은 653번 확진자 접촉자, 655번은 630번 확진자 접촉자…역학조사 진행 중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 설치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 등 일제검사
10일 오전 0~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0~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명(제주#654~#656)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2명은 65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다른 1명은 6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제주 654번 확진자 A씨와 656번 확진자 B씨는 지난 9일 확진된 6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A씨와 B씨는 653번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후 1시 30분 및 3시 1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B씨는 지난 3일부터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 B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655번 확진자, 630번의 가족

제주 655번 확진자 C씨는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3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여행을 목적으로 가족 5명과 함께 입도한 직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이 감지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1일 오후 5시 30분경 확진됐다.

C씨는 630번의 확진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시설에서 격리하던 중 지난 7일부터 약한 감기 증상이 있어 9일 오후 3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격리시설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오후 1시 4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격리 중 확진을 받아 동선과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에서 여행차 입도한 D씨 확진판정

또한, 서울시 강동구에서 여행을 목적으로 입도한 D씨도 확진됐다.

D씨는 직장동료의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입도한 다음 날인 9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시 강동구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10일 오후5~9시까지, 11일 오전9~오후6시까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 대상 일제검사

제주도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를 설치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종사하는 사람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른 것이며,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상인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관광객 입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입도 후 접촉자로 통보 및 검사결과 확진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는 여행목적 등으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며 제주 방문 전 진단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입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4월 들어 관광객 및 타 지역 방문 후 확진된 도민은 모두 17명이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진하지 않고 입도해 확진된 사례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이다.

한편 1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4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23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5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27명(확진자 접촉자 116명, 해외입국자 211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