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고사리철 실종사고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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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고사리철 실종사고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04.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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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채취 중 길 잃어 119구조 요청 … 자치경찰 귀가 사이렌 활동 호응
고사리 채취 시 가족에게 행선지 알리고 밝은 옷 착용 및 여분의 물·배터리 챙겨야
자치경찰단은 고사리 채취객들의 실종신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자치경찰단은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실종신고 사건을 접수하고 신속 대처 귀가조치하고, 8일엔 오토바이가 웅덩이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도와줬다.
자치경찰단은 고사리 채취객들의 실종신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자치경찰단은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실종신고 사건을 접수하고 신속 대처 귀가조치하고, 8일엔 오토바이가 웅덩이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도와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최근 중산간 등 일대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중 실종되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고사리 채취 시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9일 오후 5시경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A씨(58년생, 남)를 선흘리 소재 동백동산 인근에서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A씨는 요양을 목적으로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하던 중 거주지 인근에서 운동 삼아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왔다가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매다가 오후 5시경 112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A씨는 112신고 중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지 못했지만 신고 직후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려서 소리가 나는 곳으로 나오게 됐으며, 자치경찰이 지나가자 손을 흔들어 구조를 요청했다.

강태욱 송당행복치안센터장은 “A씨를 처음 봤을 때 무척 힘들어하면서 말을 잘하기도 어려웠다.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고 몸짓으로 말해 재빨리 물을 드렸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A씨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송당행복치안센터에서는 이외에도 고사리철 구조·구급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4월 8일 오후 3시경에는 순찰하다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오신 할머니께서 오토바이가 웅덩이에 빠졌다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여 오토바이를 꺼내주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10분경에는 성읍리 사이프러스 골프장 주변에서 고사리 채취객 일행이 보이지 않고 전화도 되지 않는다며 119신고함에 따라 성읍 119센터 소방관과 같이 합동 수색했으며, 다행히 일행은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집으로 일찍 귀가한 상태였다.

또한, 4월 9일 오후 4시경에는 외에도 같은 날 오후 4시경에는 모녀 두 분이 주차한 곳을 알지 못해서 사이렌을 울리고 순찰하는 자치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차량을 수색하여 데려다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자치경찰단은 “실종 사고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자치경찰단 귀가 사이렌 활동이 실종 예방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도민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사리 장마철에 더 많은 분들이 고사리를 채취하러 오실 것”이라고 전망하며 “반드시 가족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밝은 옷을 착용하고 여분의 물과 배터리를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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