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기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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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한 공직사회로 가기위한 노력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12.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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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탐라도서관

올해 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교사를 하던 주인공 조진갑이 공무원이 되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악덕 사업주를 응징하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주인공이 공무원으로서 안타까운 사연의 사람들 편에서 악덕 사업주에 맞서면서 많은 위기를 겪지만 결국은 법적으로 승리를 해내는 모습은 통쾌함을 주었다. 드라마 속에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었던 것은 부정한 세력에 타협하지 않고 공직자로서 오직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청렴한 생각을 지닌 주인공의 모습이었다.

비위공직자들의 행동들이 계속해서 뉴스로 보도되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청렴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공직 내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수원에서는 신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교육을 통해 공직 내부에서의 청렴의 사례와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기존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집합교육을 실시해 청렴에 대한 사례와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공직 내부에서는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통해 나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청렴을 위한 노력은 거창한 것이 아닌 민원인들을 대할 때는 항상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며, 자신이 맡은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여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기본적인 태도를 말한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동료 공직자들끼리 돕고 함께 한다면 분명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얻게 되는 경제적인 이득을 포기하고 청렴함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공직자로서 공정하게 업무를 하는 등 청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청렴함을 생활화하려는 노력이 모인다면 보다 더 청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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