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회계사, “ 최악의 경제 위기 살릴 적격자”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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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회계사, “ 최악의 경제 위기 살릴 적격자” 총선 출마 선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2.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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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후보 단일화' 및 복당 등 현재로선 생각해보지 않았다 선그어
갈등해소는 "진정성 있는 자세 필요" 제2공항은 "정확한 파악 못해"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경제전문가로서 대한민국 최악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2020년 4월 총선에서 제주시 (갑)지역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김용철 회계사.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경제전문가로서 대한민국 최악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2020년 4월 총선에서 제주시 (갑)지역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김용철 회계사.

김용철(54) 공인회계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지역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회계사는 10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이며, 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인데, “새로운 경제성장 전략으로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계사는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 출마이후 4번째 도전이다.

자유한국당 당적을 보유해오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도지사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탈당하고 현재 무당적이며 앞으로도 복당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김 회계사는 “아마도 보수단일화를 의미하는 질문인 것 같다”면서 “무소속으로 끝까지 완주해 그동안 가슴에 묻어둔 꿈을 실현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다.

제주도의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조율해서 윈윈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와 대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제2공항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제2공항 문제는 찬반이 첨예한데, 언론으로만 접해서 정확하게 (찬반)양쪽의 의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선거 기간 중 파악해서 그때 밝히겠다”며 우회답변했다.

김 회계사는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국가예산을 받아오는 것보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해서 지방세 비중을 높여 가용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미리 준비한 기조회견문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근로자가 16.5%로 문 정부 출범 이전의 13%보다 크게 늘었다”고 했다. “국민 1인당 국가부채도 1400만원으로 이전의 1124만원보다 16%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국가 빚이 1초에 200만원씩 늘고 있다고 했다. 실업자도 4월 기준 125만명으로 2000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라고 했다.

특히 김 회계사는 “청년 체감실업률이 25.2%로 2015년 1월 이후 작성된 통계치 중에서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정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경제전문가를 내세워 “자신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격자”임을 확고히 했다

김 회계사는 경제전문가로서의 자질에 대해 “경제, 경영, 금융, 조직을 공부해 공인회계사에 합격하여 경영, 회계, 세무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해 우리나라 경제 및 세법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1997년 IMF경제위기를 경험하면서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답은 정치에 있다는 깨달음으로 20년전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다시 30대 때 가슴에 담아둔 정치적 소명을 완수하고 경제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4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김 회계사는 특히 기조연설문 말미에 “급여수준과 소득개선을 위해 제주도민펀드를 만들어서 학생, 청년, 여성, 기업과 직장인, 농어민, 소상공인에게 지원해 도민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힌 원희룡 도지사의 지난 지방선거 출마 선언에 대해 “제주도의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처방”이라며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회계사는 그러면서 “30년동안 쌓은 경제 지식과 경험,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원희룡 도정의 제주경제 정책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제주도민의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제주도민이 대한민국을 선두에서 이끄는 미래의 주체세력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제주시 한경면, 신창중, 오현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에는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했다. 제16·17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지역구에 무소속 출마, 지난 6.13지방선거 때는 원희룡 도지사 후보 선거 연설원,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공약실천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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