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제주교구, 4‧3평화재단‧유족회에 4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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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제주교구, 4‧3평화재단‧유족회에 400만원 기탁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4.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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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제주교구 강혜선 교구장이 양조훈 4.3평화대단이사장(사진 위)과 오임종 유족회장(사징 아래)에게 각각 200만원씩 40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원불교 제주교구 강혜선 교구장이 양조훈 4.3평화대단이사장(사진 위)과 오임종 유족회장(사징 아래)에게 각각 200만원씩 40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원불교 제주교구(교구장 강혜선)가 4‧3 제73주년에도 4‧3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의 복지를 위한 기탁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원불교 제주교구는 29일 4‧3평화기념관에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에 각각 기탁금 200만원씩 4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원불교 제주교구가 지난 3월 28일 4‧3평화공원에서 봉행한 '제주4‧3 희생영령 특별천도재'를 통해 신도들로부터 봉헌받은 기금을 모아 마련된 것이다. 특히 원불교 제주교구는 지난 2013년부터 4‧3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의 복지‧기념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매년 재단과 유족회에 기탁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혜선 교구장은 “코로나19로 4‧3행사들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4‧3유족들을 위한 기탁금이 뜻 깊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4‧3희생자 및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재단과 유족회의 역할을 기대하고 원불교 제주교구도 교리에 따라 사은(四恩)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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