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강행저지위 "국토부, 제2공항 백지화 즉각 선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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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강행저지위 "국토부, 제2공항 백지화 즉각 선언" 촉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5.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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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협의에 입각 도민의 제2공항 반대결정 수용하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도 제2공항 계획 삭제해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상임대표 박찬식, 이하 제2공항강행저지위)는 더 이상 시간을 끌지말고 제주제2공항 계획을 철회할 것을 즉각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제2공항강행저지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형욱 신임 국토부장관이 취임하면서 현안에 대한 입장발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면서 “후보자 시절 취임하는 즉시 내용을 검토하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제2공항강행저지위는 “(그래서) 국토부장관 취임사에 이목을 집중했었는데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제2공항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논란이 되는 현안을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인지, 도대체 국토부가 제2공항의 철회를 두고 왜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제2공항강행저지위는 “국토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모아진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전 국민 앞에 약속했고 또 지난 여론조사 과정에서도 국토부는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일관되게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기존 장관 교체라는 변수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신임 장관이 취임한 마당에 더 이상 미룰 명분도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당장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강행저지위은 “특히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명확한 입장 발표 없이 제2공항 계획이 제6차 공합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된다면 이는 도민의 강력한 저항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전 국민과 약속한 당정협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신뢰는 당장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2공항강행저지위는 국토부에는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즉각 제2공항 철회를 요구하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도 제2공항을 제외하여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제주도를 위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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