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 삶 지키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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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 삶 지키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 출마”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8.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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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바꾼 도민의 변화와 혁신의 힘으로 대한민국 바꾸고 싶다”
지사직 사임 기자회견, “재임7년 제주는 핫플레이스로 한차원 달라져”
미진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제2공항은 정권교체 통해 반드시 추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민여러분과 약속했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국민 삶 지키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서 도지사직 사퇴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4층 대강당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다.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고,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면서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기 위해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되어 도민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다”면서 “어떠한 꾸짖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4·3평화공원 참배, 오후 강정마을 방문, 보목리 해안가 해양쓰레게 수거작업 봉사활동 참여를 했다.

원희룡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도지사로 일한 지난 7년은 모든 열정을 쏟아낸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도와주셨기에 소신 있게 일할 수 있었고 제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핫플레이스로 한 차원 달라졌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누구가 가고 싶어하는 곳 1위, 살고싶어하는 곳 1위로 자리잡았다”면서 “제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청정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중국자본 중심의 난개발을 억제한 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 세계에 보고된 대한민국의 대표 사례로 남은 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반을 다진 일, 모두가 제주를 바꿔나가는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에 대해 ”(도민)여러분들이 만들어낸 영광의 기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만들어간 너무도 자랑스럽다“면서 도민의 공으로 돌렸다.

원희룡 지사는 ”모든 평가는 도민과 역사에 맡기고자 한다“면서 ”다음 도정에서 더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원희룡지자는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결심할 때 까지 많이 망설이며, ’이것이 최선일까‘ 하고, 고뇌의 시간을 보냈고, 죄송한 마음에 수없이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원희룡지사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은 하지만, 도정을 책임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다”고 단호히 밝혔다. “도지사로서 행사할 수 있는 행정자산이 제주도를 위해 쓰여져야만 마땅하지, 개인의 대선을 위한 자산으로 쓰여진다는게 용납할수 없다”고 거듭거듭 강조했다.

또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 모든 걸 쏟아 부어야 되겠다는 저의 절박함도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짓지 못한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면서 “제2공항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계속되는데 직을 내려놓게 돼 정말 죄송함을 밝히고, “훌륭하신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방역 위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인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미래를 위해 했던 일들은 다음 도정에서 도민들과 치열한 소통을 거쳐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제 저는 또 다른 꿈을 꾼다”면서 대선 도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개인적인 욕심이나 감춰진 욕망도 없다”면서 “제자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 진심으로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제주사람의 자존심으로 가는 그 길에 도민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아무런 두려움이 없고,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도지사직을 사임한다고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임을 증명하고 전파라허 스스로 파견되는 것이다”면서 “제주에서 대한민국으로 활동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고 goTeki.

원희룡 지사는 “스스로를 제주의 아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라면서 “제주는 나의 기반이자 토대로,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를 바꾼 도민 여러분의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원희룡 지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제주인의 도전에 도민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제주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하게 되고 12일 전후 퇴임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도정은 이후 행정부지사 구만섭 대행체제로 전환된다.
 
또한 원희룡 지사 사임과 함께 정무직 8명이 동반 사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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