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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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기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8.03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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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환 서귀포산림휴양관리소 소장
허정환 서귀포산림휴양관리소장
허정환 서귀포산림휴양관리소장

“위로”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괴로움이나 슬픔을 달래 주려고 따뜻한 말이나 행동을 베푼다는 뜻으로 쓰인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바뀐지 1년 반이 넘어가고 있다 매일 언론매체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메인을 차지하고 확진자 발생 소식에 따라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이 반복되는 일상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위로”는 일반적으로 평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괴로운 이를 다독거리고 격려하기 위한 행동이지만 지금은 모두가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예외없이 겪는 어려운 시기 이기에 하소연할 곳을 찾기도 어렵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는 법정 스님의 시처럼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방역의 현장에서 또는 일터와 가정에서 현재 지쳐있는 우리 모두에게 서로의 조그만 위로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맞춰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는 전 도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마음 방역 프로그램인 “위로의 숲”을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숲이 가지는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인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소리, 습도, 음이온 등은 우리의 신체조직과 생리적 감각적 정신적으로 교감하여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코로나19 방역에서 다소 자유로운 숲에서 맨발 걷기, 숲 오감 열기, 숲속 명상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와 같이 체험하다 보면 어느새 녹색병원으로서 숲이 가지는 치유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숲에서 만들어진 행복 바이러스는 일상으로 돌아가 내 가족과 직장동료, 이웃들에게 조그만 위로와 함께 널리 전파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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