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에서 배우는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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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에서 배우는 청렴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08.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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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린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나혜린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나혜린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2020 도쿄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나 양궁 선수들의 활약은 이번에도 대단하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하여 올림픽 첫 출전인 안산 선수가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 양궁의 위력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양궁이 세계 최고가 된 데에는 철저하고도 공정한 선발 시스템이 한몫했다고 한다. '올림픽보다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로지 과녁에 꽂힌 점수로만 평가하며, 직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올해 첫 출전하는 새내기 선수들과 똑같은 경쟁을 치른다.

공정한 선발 시스템 덕분에 김제덕 선수와 안산 선수도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이다.

공정함과 청렴함을 지키려는 노력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커다란 힘이 되는지 다시금 깨닫는다. 공정함을 바탕으로 신뢰가 쌓이고, 결국 그 공정함이 다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뜨거운 햇볕아래 화살 한발로 전국민에 기쁨을 주고있는 양궁선수들. 그 바탕에 공정한 선발 문화가 없었다면 그들의 피와 땀도 지금과 같은 결실을 맺지는 못했으리라.(지금과 같은 양궁강국의 명예도 없었으리라.) 공정함이 비단 양궁계 뿐만아니라 우리사회 곳곳, 특히 공직사회에 뿌리내린다면 조금 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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