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제주관광노조, 한진칼의 제주칼호텔 매각 강력 저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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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제주관광노조, 한진칼의 제주칼호텔 매각 강력 저지 밝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09.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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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제주칼호텔 매각 우선협상선정 업무협약 사실 통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한진칼이 제주칼호텔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무협약을 지난 2일 통보해왔다면서 한진칼의 일방적 매각시도에 전조합원이 단결하여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서비스노조는 “협상대상자가 누구인지, 호텔업을 지속하는지, 이후 노동자들의 고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구체적 계획과 설명도 없는 일방적 통보”라 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조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해 세계 7위의 국적항공사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에 정부는 8000억을 한진칼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제주칼호텔은 호텔 영업을 포기한 채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조는 “한진칼의 청천벽력 같은 일방적 매각 통보에 절규와 눈물 그리고 불안에 떨고 있다. 이것이 기업의 책임있는 모습인 것인가”라면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동자들은 임금도, 상여금도 유예해 가며 위기극복을 위해 양보하고 노력해왔다. 노사가 협력하여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제주의 대표호텔로서 영업을 이어갈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에 관심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제주관광서비스노조는 “영업손실이라는 것은 시키는대로 열심히 노동을 한 노동자 문제가 아닌 경영을 제대로 못한 경영진과 기업의 문제로, 책임을 왜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인가”라며 한진칼의 일방적 매각에 대해 조합원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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