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편리하고 안전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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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편리하고 안전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이용하세요!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09.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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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서귀포시 정방동장
김보협 서귀포시 정방동장
김보협 서귀포시 정방동장

가끔 우리 동에 주소를 두지 않은 민원인이 인감신고나 인감변경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는 상황을 보게 된다. 담당자가 해당 주소지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라고 친절히 안내하지만, 이를 위해 당장 주소지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과 가뜩이나 바쁜데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함 때문에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올 때가 있다.

이런 분들에게 우리가 안내하는 것이 기존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있는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이다.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는 본인이 서명했다는 것을 행정기관이 확인해주는 제도로, 인감과 달리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본인이 필요할 때마다 신분증을 지참하여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대리인 신청이 불가하여 반드시 본인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부동산 및 자동차매도용 외에는 일반용으로 발급되는 인감증명서와 달리 용도와 수임인이 구체적으로 기입되어 발급되기 때문에 부정발급으로 인한 거래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정확하고 안전한 수단이다.

이 제도는 2012년에 도입되었으나,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인감증명서의 존재로 인해 도입된지 9년이 되어가지만 많은 민원인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하기만 하다.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요즘같은 비대면 시대에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전자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도 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이용 신청하고, 이후 2년간 정부24(https://www.gov.kr)를 통해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지만, 한번 그 편리함을 경험하면 금세 익숙해진다. 앞으로는 인감증명서 대신 안전하고 편리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이용해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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