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쉐어 항공편이라 함은 여객의 편의와 항공사 수익을 위해 여러 편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거나, 해당공항 슬롯이 부족할 경우 두 개의 항공사가 한 편의 항공기로 공동운항(共同運航)하는 것을 말한다. 자사 항공기가 운항하지 않는 구간에서도 상대편 항공사에 코드를 붙여 여객을 운송케 함으로서 대외적으로 노선 망을 확장하는 효과를 얻는다.
항공편명을 공유하는(Code-share) 상무협정은 세가지 형태로 나뉠 수가 있다.
1. 자국과 상대국 항공사와의 코드쉐어하여 양국 간 운항하는 형태이며, 편명공유(便名共有)의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다. 한 나라의 운항사만 일방으로 운항하며 상대국 판매사에게 좌석당 정산가를 설정하여 제공(blocked seats)하며 양국(兩國) 항공사가 같이 운항할 경우 일정 수로 정해진 좌석을 상호 교환(seat swap)하기도 하며,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도 한다(Free sale).
2. 자국과 제3국간 항공사와의 코드쉐어하여 상대국으로 운항하는 형태로서, 해당 상대국과의 항공협정상에서 "Third Country Code-share" 허용이 설정되거나, 관련 조항이 없다면 상대국으로부터 이러한 상무협정을 인가받아야 한다.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확대되면서 늘어나는 형태이다.
3. 자국간 항공사간 코드쉐어 하여 상대국으로 운항하는 형태로 흔하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 두 개의 중국 항공사가 편명을 공유하여 한국으로 들어오는 케이스가 있었다.
이 형태는 항공협정내 동일 국가(Same country) 항공사간 편명공유가 설정되어 있는 경우이다.
(그림1) 5번째 줄에 나타난 日本후쿠오카발 서울행 OZ(아시아나)135편 항공편은 일본 ANA항공과 코드쉐어(공동운항) 협정상태로 ANA항공에서 판매한 승객도 탑승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그림2)는 대한항공 017편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 탑승권이다
승객 KIM/MIN씨는 델타항공7859편으로 예약하여 동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대한항공은 운항사(Operating Carrier)라 하고, 델타항공은 판매사(Marketing Carrier)라
부른다.
국내선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두 항공사의 공동운항 예를 살펴보자.
김포∼부산 간 아시아나항공은 운항하지를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에서는 예약시스템을 에어부산과 연결하여 에어부산 항공편 좌석을 확보할 수가 있는데, 콜센터 직원의 안내를 소홀히 듣고 공항 현장에 나타난 손님이 당황해 하는 경우들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공동운항편 탑승자를 위한 TIP을 드린다면,
Check Point
1. 실제 탑승하는 항공사는 어느 항공사인가?
운항사(Operating Carrier)
2. 탑승수속은 어느 항공사 카운터에서 해야 하는지?
운항사
3. 무료수하물의 허용 범위는 어느 항공사 규정을 적용 하는지?
판매항공사(Marketing Carrier)
4. 마일리지 적립은 어느 항공사로?
판매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
5. 휴식 라운지를 이용한다면 어느 항공사 라운지를?
판매항공사 라운지(단 공항별 라운지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함)
6. 수하물사고 발생 시 신고는 어느 항공사로?
운항사
7.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된다는 비정상운항이 발생됐을 경우 어느 항공사에 문의?
운항사에 문의 및 대책 요구
<제주항공정책연구소 사무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