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미리내공원 인근 폐기물처리시설 이전 입주 절대 반대
상태바
노형미리내공원 인근 폐기물처리시설 이전 입주 절대 반대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10.05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형동마을협의회·노형미리내공원 폐기물시설 설치 반대 대책위 기자회견
기존 고철·폐지 수집 운반서 폐합성수지·목재 등 까지 확대사업업종 확대 반대

제주시 노형동주민들이 미리내공원에 바로 인접한 부지에 입주하려는 ㈜미래환경자원의 폐기물 처리시설 입주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노형미리내공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와 노형동마을협의회(협의회장 송용종, 노형동폐기물설치 반대위)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미리내공원 입구에 온갖 폐기물들을 모아서 처리하는 새로운 쓰레기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노형동폐기물설치 반대위은 지역주민과 부서별 협의없는 자원순환시설 건축허가 취소를 비롯해 소음, 악위, 분진, 미세먼지, 토양오염, 페기물처리시설 등을 반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도평동에 위치해 고철과 폐지를 수집 운반하는 ㈜미래환경자원이 지난 8월 31일자로 미리내 공원에 인접한 제주시 노형동 1861번지로 이전하며 사업분야도 기존 업종 이외에 목재, 폐합성수지, 폐고무 등까지 포홤하여 중간가공해 파·분쇄하는 ‘종합업종’으로 확장하는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환경자원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움직임에 따라 10월 1일자로 사업계획을 자진 취하한 상태로, 현재로선 건축허가와 기존 사업만 보유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미래환경자원 측이 자진 취하한 사업계획 또는유사한 사업계획을 재 신청할 경우 주민들의 의견이나 환경 을 면밀히 검토 처리할 계획이나, 헌재로선 일단 취하한 사업을 재신청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 노형동폐기물설치반대위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예정지 바로 인접지지에 LNG정압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쌓아둔 폐기물에서 자칫 화재가 발생할 경우 옮겨붙을 경우 초대형 가스폭발로 이어져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인접해 도근천 지류와 저류지를 통해 폐기물시설로 인한 하천과 지하수 오염으로 지하수자원과 시민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노형미리내공원은 지난 1980년부터 12년동안 제주시내 대부분의 쓰레기를 매립했던 곳으로 제주시는 장시간 오염된 땅을 되살리기 위해 2001년부터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 확산방지를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현재 어린이놀이시설, 야외공연장, 각종 운동시설 등이 있고 유기농감귤농원과 승용마조련시설, 친환경 농산물 건조장 등 자연 친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평마을, 신비마을, 원노형마을, 월랑마을, 월산마을, 정존마을, 해안마을회가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