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 27년째 공설묘지서 벌초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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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 27년째 공설묘지서 벌초봉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10.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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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부공설공원묘지 미 벌초분묘 200여기 벌초봉사
안동우 제주시장, 벌초봉사현장 방문 새마을지도자들 격려
8일 안동우 제주시장이 서부공설공원묘지내 미벌초 분묘를 대상으로 27년째 벌초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용담2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40여명에게 격려했다.
8일 안동우 제주시장이 서부공설공원묘지내 미벌초 분묘를 대상으로 27년째 벌초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용담2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40여명에게 격려했다.

제주시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성부) 회원 40여명과 부녀회가 공설공원묘지 내 미 벌초 분묘에 대해 27년째 벌초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995년부터 제주시 서부 공설공원묘지를 방문, 추석이 넘었는데도 벌초가 되지 않은 분묘에 대해 벌초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40여명은 올해도 지금까지 벌초하지 않은 분묘 200여기에 대해 벌초 및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정성들여 준비한 제물로 합동 차례까지 치르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공설공원 묘지의 분위기가 깔끔하게 정리돼 이따금씩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성묘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도 10월 8일 서부 공설 공원묘지를 찾아 미 벌초 분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방문, 제주시 용담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성부) 회원들을 격려했다.

미 벌초 분묘는 핵가족화에 따른 원거리 주거와 코로나19 등 경제적 부담에 따라 고향을 찾지 못하거나, 연고자가 없는 분묘들이다.

벌초가 끝난 후에는 준비한 제물을 차려놓고 유족을 대신해 합동 제례를 지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1995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자신들의 조상 묘처럼 정성을 다해 벌초 봉사활동과 합동 제례를 올리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성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조상의 은덕과 얼을 기리고 지역사회에서 가족 사랑 정신을 나누기 위해 앞으로도 벌초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 공설 공원묘지에는 총 1664기의 분묘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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