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전제주도관광협회장, 21대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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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전제주도관광협회장, 21대 총선 출마 선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19.12.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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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개발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
다만 그 과정서 도민이익 극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풀어야 할 과제"
출마에 임하는 마음, 회견문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에 담겨
김영진 전제주도관광협회장은 26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21대 국회의원 제주시갑지역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김영진 전제주도관광협회장은 26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21대 국회의원 제주시갑지역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21대 총선 제주시갑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영진 전제주관광협회장은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에 출마에 임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 제주시갑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영진 전제주관광협회장은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에 출마에 임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전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지역선거구 출마선언을 했다.

김영진 전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이하, 전 회장)은 26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다”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영진 전 회장은 정치 일정에 대해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다음 주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입당절차를 거치겠다면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전 회장은 “제2공항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해소 방안 및 인본주의자를 자처하는데 이는 개발행위와는 거리가 있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 차분히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영진 전 회장은 제2공항 개발 과정에서 도민갈등 해소에 대해서는 “제2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며, 국책사업이다. 그리고 도민대다수가 공항인프라확충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고민을 해왔고, 오랜 기간 동안 노력을 해왔다. 제2공항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인가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했다.

그리고 김영진 전회장은 “그 다음에 최근 도민사회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관광분야에 대해서 저는 가칭 ‘공공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충분하게 소통해서 이해와 참여를 요구한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이어 “개발은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니고 제주도는 후세대를 위해서 환경적 가치를 토대로 한 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앞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소신을 바탕으로 해서, 또 지금까지 제가 쌓아온 노하우와 정보 지식,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영진 전회장은 미리 준비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차기 총선은 ‘제주가

눈앞에 도래한 위기를 타개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진영논리에 갇힌 구태를 답습하며 어둠속에 머무를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매우 엄숙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약관의 나이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억척스런 삶을 살아오며 ‘사회’라는 책을 읽었고, 현장의 애환을 몸소 절감했으며, 고통에 신음하는 약자의 몸부림을 보았다”면서“늘 새로운 것을 찾아 ‘패배를 패배시킨다’는 마음과 잡초와 같은 근성으로 변화의 중심에 선 결과 사업가로 성공했고, 무려 4번에 걸쳐 제주관광협회장에 연임하는 복을 누렸다”며 삶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진 전회장은 “제주경제는 언제나 전국 평균을 밑돌고, 비정규직 비율 전국 1위, 근로자 임금수준 전국 최하위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이 자리잡고 있다”며 총선 출마에 대한 이유를 나타냈다.

김영진 전회장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제주지역 총생산은 전년 대비 0.4% 감소치를 보였는데, 이는 IMF 사태가 터졌던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다”며 “건설ㆍ농림어업ㆍ제조업 등 주요산업 전방위에 걸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경제성장률은 –1.7%로 급락,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도 건설경기 위축, 감귤ㆍ감자ㆍ마늘 등 주요밭작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지역경제가 더욱 어두워질 것”이란 전망을 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제주사회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써,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도민과 동행하는 행보를 펼칠 것입니다. 언제나 ‘사회적 공공선’을 대변한다는 마음으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정보, 지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함은 물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결고리로 ‘내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제주’의 위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진 전회장은 “제주가 제 역할을 해내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가 중심에 서야만 하고, 스스로는 평소, ‘변화가 오기 전에 미리 변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고, 이를 위한 혁신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용한 혁신이 돼야 한다는 뼈저린 현실을 몸소 체득해 왔다”고 말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1996년 여행사를 설립해 단체와 패키지가 주류를 이루던 관광 패턴에서 과감히 탈피해 ‘MICE 관광’과 ‘스포츠 관광’을 선도해 큰 성공을 이끌어냈고, 탐라교통봉사대, 대한적십자사 등 봉사단체에 합류, 100여 분의 택시기사와 함께 헌집수리 등 사회봉사를 실천해 왔다”면서 무엇보다 ‘착한 기업’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제주가 배출한 국회의원들은 나름대로 소중한 일을 해 왔지만 이대로 만족하기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해 온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이라”며 “스스로는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는 심정으로 정치를 해, 진영논리에서 벗어난 정치, 언제나 도민을 우선하는 정치를 펼쳐 훗날 당당한 역사의 평가를 받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제 마음을 ‘제주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라는 선언에 집약했다”며 “건강한 제주, 잘사는 제주, 미래지향적인 제주를 염원하는 유권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의 산업과 과련해서 김영진 전회장은 “1차산업과 관광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과감히 혁파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당면한 최대과제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신산업을 최선의 노력으로 일궈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주 최대의 현안인 제2공항 문제를 비롯하여 제주4ㆍ3의 완전한 해결, 난개발로 비롯된 쓰레기 대란, 교통 혼잡과 주차난 가중, 부동산 가격 폭등, 환경 파괴, 그리고 부의 양극화 및 외부유출, 일자리 창출, 특별자치도 제도개선 등 산적한 과제가 제주가 직면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영진 전회장은 개인의 처지와 정파적 이해관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미래를 염두에 둔 범도민 차원의 이해와 양보, 타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복지정채과 관련해서도 김영진 전회장은 “평소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라는 소신을 지니고 있고, 소득주도성장과 노년층 중심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진 전회장은 “가장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하며, 지자체는 제주의 기업들이 타 시ㆍ도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행ㆍ재정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앞당김으로써 제주경제의 선순환구조를 촉진하고, 검증된 대형투자사업 유치를 성공시킴으로써 오랜 숙원인 ‘도민 80% 고용’을 실현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인공지능 등과 같은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4차산업시대의 제주를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도약시키겠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의 실핏줄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않겠다. 제주의 오랜 상권이자 민생경제의 바로미터인 이들을 경제적인 관점은 물론 사회ㆍ문화ㆍ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담당자들에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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