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총파업 결의대회,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 대전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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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총파업 결의대회,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 대전환 요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10.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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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앞 전국동시 대회 개최, 5인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요구 등

민주노총 제주본부 산하 10개 노조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적인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불평등을 타파하고 평등한 사회로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도청 앞 3개 차도를 꽉메운 400여명의 조합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7명씩 7줄로 49명을 소집단으로 하는 10곳의 집회신고 및 참석자 모두 발열체크, 명부작성후 얼굴가리개를 착용하여 총파업결의대회에 참여했다.

박인수 학교비정규직노조제주지부대표, 고기봉 택배노조제주지부대표,김동제 건설노조제주지부당, 서승환 제주칼호텔노조지부장, 문도순 공공운수노조제주본부장 등이 나서 투쟁발언과 연대발언, 의제발언을 통해 제주칼호텔매각 반대 의견 결집 및 지지 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비정규직 제로를 구현할 노동법 개정,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돌봄·의료 및 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주장했다.

이어 임기환 민주노총제주본부 본부장의 대회사, 김은리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장과 박현우 민주일반연맹 본부장의 투쟁선언문 낭독, 도보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임기환 민주노총제주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이 판치는 한국사회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사회는 매일 같이 해고의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 생사의 기로에서 위험한 작업을 감내해야하는 노동자, 최저의 노동기본법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 빈곤의 대물림으로 의식주 조차 버거운 서민들에게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일 제주도청앞 민주노총 제주본부 총파업 결의대회.
20일 제주도청앞 민주노총 제주본부 총파업 결의대회.

또 "단결한 민중과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는다"며 "1만 3000명의 총투쟁으로 불평등을 넘어 평등세상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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