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노조, 직장내 괴롭힘 등 철저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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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JEJU 노조, 직장내 괴롭힘 등 철저 조사 촉구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11.1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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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기자회견 특정업체 일감주기·100억원대 쪼개기 수의계약 등 고발
ICC JEJU 노조가 직장내 괴롭힘과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의 센터의 비리를 고발하고 조사를 촉구했다.
ICC JEJU 노조가 직장내 괴롭힘과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의 센터의 비리를 고발하고 조사를 촉구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노동조합(위원장 정종훈)이 직장 내 괴롭힘과 채용비리, 100억원대 불법 쪼개기 수의계약, 리베이트 수수 및 업체 몰아주기 등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부정부패에 대한 행정사무사무조사와 철저한 경찰조사를 촉구했다.

정종훈 ICC JEJU노조위원장은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난 10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특별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이같은 비리가 드러났다면서 철저한 경찰조사를 요구했다.

ICC JEJU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직장내 괴롭힘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일반 직원들에 대한 겁박, 출퇴근 기록 조작, 노조원과 비노조원 이간질, 100억원대 쪼개기 수의계약,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리베이트 수수 등 상당수의 비리를 적시 고발했다.

ICC JEJU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센터는 이미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정능력을 잃었다”면서 공익제보자 색출에만 혈안이 되어 도민을 위해 세워진 제주특별자치도 출자기관의 본분과 소임을 망각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노조는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직장내 괴롭힘과 채용비리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양 모 선임부장을 즉시 파면할 것도 요구했다. 그리고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힘없는 직원에게 겁박을 일삼은 김 모 실장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공익제보자로 의심받고 있는 직원을 감시하는 행위를 멈추고 노조원과 비노조원 간의 이간질을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모 부장은 센터내에 개인 생활 및 휴식공간을 만들어 수년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치도 요구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일부 부서에서 회식비로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금액을 환수할 것도 요구했다.

ICC JEJU가 노동조합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의도적으로 시간끌기를 하며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모 실장에 대해서는 즉각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ICC JEJU노조에 따르면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모 부장의 출퇴근조작과 관련 감사를 벌여 지지부진한 결과로 끝나자 이에 대한 감사를 위해 다음주 감사원 감사반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특히 ICC JEJU노조는 일부 가해자 및 부정행위자들에 의해 무너진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재건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직원들의 이름과 명예가 더럽혀지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했다.

ICC JEJU노조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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