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월 1일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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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월 1일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 개최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1.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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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말고, 바꾸세요" 해마다 많은 시민 참여 호응도 커

제주시는 제주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20. 1. 25 ~ 2. 1)을 맞아 오는 2월 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종합경기장 야구장 동측에서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를 개장한다.

‘신구간’은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들이 모두 하늘로 올라가는 시기에 이사를 하면 탈이 없다’는 믿음에 따라 생긴 제주의 독특한 풍습으로 신구간에 이사계획이 몰려있다. 이 때문에 이사가면서 버리는 가구 등 대형폐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처리문제가 생긴다.

제주시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올해 16번째를 맞고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한 폐가구와 폐가전, 의류 등을 기증받아, 수선을 거친 물품은 일정금액 기부방식으로 1인 1점에 한해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기부물품을 직접 받고, 다른 물품으로 교환해가기도 하는 나눔행사로, 매해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는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중고가구 및 가전을 집중적으로 기증받을 계획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생활환경과(728-3182 ~ 7)로 문의를 바라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재사용가능한 가구류의 폐기물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7년 10월부터 폐가구 무상수거 체계인 ‘폐가구 Reuse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으로, 수거된 재사용 가구는 ‘제주시 재활용나눔장터’에서 제주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다만, 노후 정도가 심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형폐기물로 신고해서 배출하거나, 가전제품인 경우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1599-0903)’제도를 이용하여 배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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