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산 노지감귤 가격 평년 대비 12% 상승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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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산 노지감귤 가격 평년 대비 12% 상승 ‘호조세’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1.12.2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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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현재 노지감귤 평균가격 8,278원/5kg에 거래
생산량 줄고 규격 외 감귤 시장격리로 고품질화, 가격 상승 효과
2021년산 노지감귤이 생산량이 줄고 규격외 감귤 시장격리가 되면서 고품질화가 이뤄져 시장가격이 평년대비 12% 상승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산 노지감귤이 생산량이 줄고 규격외 감귤 시장격리가 되면서 고품질화가 이뤄져 시장가격이 평년대비 12% 상승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월 25일 현재 2021년산 노지감귤 평균가격이 8278원/5kg로 형성돼 평년 7405원/5kg보다 12% 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9년산(6518원/5kg)과 2020년산(7330원/5kg) 노지감귤 평균가격보다 각각 27%·13% 높은 수치이다.

올해 감귤가격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감귤 생산예상량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46만 5000톤을 기록했으며, 규격 외 감귤인 극대과 비율이 평년 10.1%보다 7.5% 높은 17.6%가 시장 격리되면서 감귤 출하량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극조생, 극대과 등 규격 외 감귤 시장격리사업을 통해 사전에 규격 외 감귤을 시장 격리 조치하고, 타이벡 피복 등을 통해 당·산도의 조화를 이룬 고품질 감귤이 최저가의 10~20배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또한, 2020년도부터 실시한 극조생 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통해 상품기준 이상만 출하할 수 있다는 농가들의 인식변화가 이뤄졌다.

도는 지속적인 감귤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도, 자치경찰단, 행정시 등 유관기관과 규격 외 감귤 출하 방지를 위한 단속반을 가동해 규격 외 감귤을 출하하는 선과장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품질검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원지정비사업, 품종갱신, 피복자재 지원 등 제주감귤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대과, 극소과, 부패과, 상처과 등 규격 외 감귤이 철저히 선별될 수 있도록 감귤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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