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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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1.12.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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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승 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새 희망을 품고 힘차게 달려온 2021년의 한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용서보다 아름다운 향기가 없음을 진실로 깨닫지 못하고 반목의 싸늘한 바람만 불어왔던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앞두고 한해의 끝자락에 이르러 세월의 빠름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돌이켜 보면 올 한해도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로 기억될 2021년을 잘 버텨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인류가 코로나19에 맞서 백신으로 반격하며 일상회복을 모색하자 바이러스는 또다시 환경에 적응하며 '오미크론'이라는 변이로 진화해 역습에 나 서는 바람에 우리의 일상을 잃어버린 2021년의 한해가 되었다.
우리사회는 1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지내면서 이웃들과 단절의 시간을 보낸 한해가 되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어 의료인은 물론 소상공인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되면서 한국사회는 물론 전 세계가 다시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감염공포가 커지고 있다.
언젠가는 이 같은 상황이 소멸되고 활기찬 일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쉴러는 시간의 흐름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는 것"이라고..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이 허전해지는 것은 과거의 정지된 시간이 쌓여갈수록 아쉬움이 그만큼 많은 탓이라 하겠다.
대학교수들은 2021년 한해를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로 선정했다. 이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즉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한 것이다. 즉 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이 있어왔다는 것이다.
LH사태와 연이은 부동산 문제등이 한국사회의 큰 이슈가 되어온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의 재 확산되면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지인 분들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행복한 날 되시고, 다가오는 2022년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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