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주 관광수입 잠정 4조 원, 2019년 대비 45% 감소
상태바
2020년 제주 관광수입 잠정 4조 원, 2019년 대비 45% 감소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1.06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9년대비 45.9% 감소 (내국인 ▵21.1%, 외국인 ▵82.8%)
3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 제주 무사증 일시정지 등 영향
2020년도 제주광광수입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대비 45%가량 줄어든 4조원으로 잠정 추계, 제주도가 5일 발표했다.
2020년도 제주광광수입이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대비 45%가량 줄어든 4조원으로 잠정 추계, 제주도가 5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관광수입이 2019년 7조 3660억 원(확정), 2020년 3조 9830억 원(잠정)으로 추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에 의뢰해 추계한 것으로, 2020년(잠정) 제주 관광수입은 2019년 대비 45.9%가 감소했는데,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제주관광 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1조 6500억 원(41.4%), 숙박업 5950억 원(14.9%), 음식점업 7540억 원(18.9%), 운수업 3960억 원(9.9%), 예술·스포츠·여가업 3000억 원(7.5%), 기타업 2880억 원(7.2%)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내국인 관광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1조 2470억 원(35.9%), 숙박업 5810억 원(16.7%), 음식점업 7490억 원(21.5%), 운수업 3820억 원(11.0%), 예술·스포츠·여가업 2290억 원(6.6%), 기타업 2,870억 원(8.3%)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외국인 관광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4030억 원(79.2%), 숙박업 140억 원(2.7%), 음식점업 50억 원(1.1%), 운수업 150억 원(2.9%), 예술·스포츠·여가업 710억 원(14.0%), 기타업 10억 원(0.2%)이다.

2020년(잠정) 제주 관광수입 전체 규모는 3조 9830억 원으로 이 중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를 제외할 경우, 3조 5,280억 원으로 11.4% 감소했다.

2019년 외국인 수입 총 2조 9610억 원에서 외국인 면세점과 카지노를 제외하면 4010억 원으로 8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제주 관광수입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주방문 관광객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관광객 전면적 제한 수준의 제주 무사증 중단(‘20.2.4.)으로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이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 역시 3차례에 걸친 코로나19 지역감염 대유행의 영향을 받아 상당 수 감소했다.

제주 관광수입은 2014년까지 관광객 1인당 지출비용에 근거한 지출접근법으로 추계해 왔다.

하지만,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간 개선방법 논의를 거쳐 2015년부터는 해당연도 사업체 통계조사 보고서,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 기초자료에 근거한 생산접근법으로 변경해 추계한다.

한편,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2021년 제주방문 관광객(잠정)이 1200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총 관광객은 1201만 4000명으로 전년 1023만 6000명 대비 17.4% 증가했다.

내국인은 1196만 5000명(19.4%↑), 외국인은 4만8000명(77.3%↓)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