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의 들꽃 사진](35)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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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의 들꽃 사진](35)복수초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22.02.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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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복수초, 꽃말은 '슬픈 추억'
복수초
복수초
김경식 회장
김경식 회장

눈 속에서 살얼음을 깨고 노란색의 탐스런 복수초가 피어날 시기다. 눈 속에서 꽃이 핀다 하여 설연화(雪蓮花), 얼음 사이에서 꽃이 핀다고 하여 빙리화(氷里花)나 얼음새꽃, 설날에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라고도 한다.

산지 숲속 그늘에서 자라며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 털이 있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측금잔화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창종·강심제(强心劑)·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꽃말은 ‘슬픈 추억’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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