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성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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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성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5.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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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9월까지 도내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일일 모니터링
날씨가 더워감에 따라 5월 20일부터 9월말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시켰다.
날씨가 더워감에 따라 5월 20일부터 9월말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시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5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고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내원환자에 대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관련요인을 일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지역별 신고정보를 분석해 제공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된 온열질환자는 4,526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4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

2018년 제주 지역에서는 전년대비 18.51% 증가된 96명의 온열질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77명(80.2%)으로 여성(19명, 19.8%)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34명, 35.4%)에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43명(44.8%), 열경련 28명(29.2%)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장소는 79.2%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발생시간은 15시~18시에 30명(31.3%), 18시~24시에 29명(30.2%)으로 낮 시간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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