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조생 노지감귤 고품질 유라조생이나 일반 극조생으로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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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조생 노지감귤 고품질 유라조생이나 일반 극조생으로 개량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4.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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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접갱신 시범사업 도입 … 경제과원으로 빠른 전환 기대
제주도는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을 고접갱신으로 유라조생이나 유라실생, 일반 극조생으로 품질을 개량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을 고접갱신으로 유라조생이나 유라실생, 일반 극조생으로 품질을 개량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을 고품질 우수품종으로 개량하는 고접갱신에 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도는 고품질 우량품종 개량 대상을 극조생인 유라조생 또는 유라실생, 일반 극조생으로 한정하고, 한라봉 등의 만감류는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21년 극조생 감귤 생산 면적은 2657ha(노지감귤의 18%), 생산량 6만톤으로, 투자사업비는 총 4억3000만원(도비 3억원, 자부담 1억3000만원) 보조 70%, 자부담 30%다.

극조생 감귤 고접갱신 대상자는 지난 1~2월 공모(1차: 1. 4. ~ 1. 19, 2차: 2. 7. ~ 2. 18.)를 통해 72농가, 21ha를 선정했고, 4~5월 고접갱신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지원 단가는 1ha당 1707만 2000원으로 고접갱신에 따른 작업비 및 유기질(퇴비)비료 구입비이며, 지원비율은 보조 70%, 자부담 30%다.

극조생 노지감귤 고접갱신 사업은 노지감귤 출하 초기에 일부 품질(당도 등)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 출하로 감귤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켜 가격형성과 소비 부진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극조생 감귤을 고품질 감귤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그동안 원지정비사업 등을 통해 우량품종 갱신과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조성으로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으나, 품종 갱신 시 3~4년 동안 소득이 전혀 없어 고령농가 및 영세농가들이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차선책이지만 소득이 없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고접갱신을 극조생 감귤에 한해 시범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감귤 경쟁력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감귤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량품종으로의 갱신을 통한 감귤원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감귤원 원지정비 지원사업과 극조생 감귤 고접갱신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속성장 가능한 감귤산업의 근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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