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올해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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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올해 첫 발생
  • 제주경제일보
  • 승인 2019.05.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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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첫 환자, 지난 2일 충남지역 환자 발생후 처음
제주도,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 철저히 주의할 것 당부
제주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밭일, 등산 등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밭일, 등산 등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2일 충남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가 첫 발생한 이후, 제주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4군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씨(남자, 85세)로 지난 5월 23일 발열과 기력쇠약 등의 증상으로 종합병원 응급실을 내원해 치료를 받던 중, 고열과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5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별도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시 긴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지난 2013년 이후 환자 872명(사망자 175명)이 확인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흡혈을 하는 작은 소피 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되고 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건강위생과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레길, 등산로 입구 등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진드기 기피제 1만5,000개를 구입·배부했다. 또한, 예방수칙 홍보책자를 제작·배부 하는 등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발생한 지역에서 지난 4월 참진드기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채집된 참진드기에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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