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비대위,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대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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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비대위,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대책 호소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4.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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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자연유산 환경 훼손 및 하수처리장 은폐” 주장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월정리비대위(위원장 김은아, 대책위원장 부형률) 제주도세계자연유산보호비대위(이하, 월정리 비대위)가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월정리 앞 바다로 쏟아지는 오폐수 대책을 호소했다.

장정애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은아 비대위원장과 부형률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발표에 앞서 월정리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월정리비대위는 “제주도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 완충구역과 역사문화환경에 위치한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2014년 증설 이후, 2017년 재증설 허가 및 공사시도에 따른 주민반발에 부딪치고 있다”고 밝혔다.

월정리비대위는 2015년 제주도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주변을 인공적으로 제주밭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제주밭담테마공원 정보센터 건물과 공원, 전기충전소를 설치하여 자연유산역사문화환경 자연을 훼손하고 동부하수처리장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정리 비대위는 세계자연유산협약 이행 지침에는 자연유산관리와 홍보, 계획에 마을주민들의참여를 중시하고 있는데 반해 제주도로부터 배제되었을뿐만 아니라 자연유산보호를 명분으로 농토를 반강제적으로 매입하고 농사시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도록 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했다.

월정리비대위는 특히 1구역 안에 있는 방류관으로 방류되는 오염된 배출수가 용천동굴로 유입가능성과 훼손 위험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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