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도암 수다뜰 ‘손두부 두루치기’ 밀키트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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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명도암 수다뜰 ‘손두부 두루치기’ 밀키트 상품화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5.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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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공모전’ 최종 선정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공모전에서 명도암 수다뜰의 '손두부 두루치기'가 최종 선정됐다.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 공모전에서 명도암 수다뜰의 '손두부 두루치기'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향토음식 활용 간편조리세트(밀키트) 공모전’에서 명도암 수다뜰(대표 정문경)의 ‘손두부 두루치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촌형 외식 체험사업장의 활성화를 위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경진 및 인터뷰를 통해 최종 8점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농촌진흥기관이 지원해 육성한 농가맛집, 농촌형 외식체험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역의 대표 식재료를 사용하고, 지역 고유의 식문화 가치를 담고 있거나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는 단품음식으로 간편조리세트로 출시하는데 적합한 상품을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전국 35개 경영체 45품목을 대상으로 상품별 식재료, 상품 특징, 조리과정, 상품화 방향 등에 대한 내용을 심사해 16개소를 선정하고, 2차 현장경진에서는 간편식 상품개발․유통 등 부분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최종 8개 품목을 선정했다.

명도암 수다뜰의 ‘손두부 두루치기’는 제주도의 대표 식재료인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이용했으며 화끈한 불맛과 매콤함, 토종 청태콩으로 만든 고소한 손두부, 시원한 멸치육수가 맛의 조화를 잘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두부 두루치기’는 간편조리식 전문기업인 프레시지와 공동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고, 롯데마트 자체 상표로 전국에 유통될 예정이다. 또한 간편조리세트 판매 수익금의 일부도 받게 된다.

정문경 대표는 “제주 돼지고기, 토종 청태콩 등 향토 식재료로 만든 제주음식이 밀키트로 상품화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제주 여성농업인들이 직접 만든 수제품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명도암 수다뜰은 직접 재배한 청태콩으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는 농가맛집으로 손두부, 콩국, 콩국수, 손두부 두루치기 등 건강밥상을 제공하고, 손두부․전통 장 가공 체험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백종원의 사계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제주의 맛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수다뜰’은 농업기술원이 육성하는 소규모사업장으로 여성농업인이 자가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며 현재 도내 33개 사업장이 참여해 수다뜰사업자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간편조리세트(밀키트) : 일반적으로 밀키트(Meal-Kit) 명칭되는 제품형태로,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 등 상품으로 구성하여 조리법에 따라 쉽게 조리하여 섭취 가능한 제품으로 단순히 재료를 혼합하여 섭취하지 않고, 볶거나 삶는 등 별도의 조리 후 섭취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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