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재명후보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제주서 국회의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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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재명후보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제주서 국회의원 출마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5.03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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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 출마뜻 밝히는 기자회견
4·3유족에 대한 배·보상, 돌봄서비스, 상처 치유 앞장서겠다

지난 21대 대선에서 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현근택 변호사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는 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는 10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들은 아픈 기억을 말하며 4.3유족에 대한 상처 치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10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에 못가고 집안을 책임지기 위해 밭을 갈아야 했다"며 ”아버지가 약주를 드시면 매번 했던 말이 ‘4.3때 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어린시절 아픔을 말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아버지는 술을 드시고 신세 한탄이라도 하셨지만, 어머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면서 “어디다 하소연을 하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라우마센터까지 가기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게 하겠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도민들을 위한 기본 예의이고, 치유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유족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겠다. 4.3으로 부모님을 잃고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자식들을 위해 평생 농사일을 했던 분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이 지금 쓸쓸한 여생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돌봄서비스를 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근택변호사는 “20년 가까이 법률전문가로 살아왔다며 이분들에게 돌봄서비스들 해줄 수 있도록 하고, 배, 보상에 대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보상은 호적대로 하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호적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법적으로는 1/n이라고 하면 간단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발생할 것이고, 법적인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변호사, 세무사 등의 전문가를 고용한 상담센터를 만들고 법적인 분쟁으로 가는 것을 최소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는 또 제주시의 원도심을 다시 살리기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98년에 재건축에 대한 석사 논문을 썼고 건축기사, 건설 안전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며 건축과 도시재생에 대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면서 낙후된 구도심을 살리면서도 문화와 전통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했다.

아울러 현근택 변호사는 “제주산업의 근본인 1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농사짓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농업을 전공했다”고 밝히고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경운기로 밭을 갈았다 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비가 온다고 하면 학교에 못 가고 고구마를 심으러 가야했다면서 농업은 도민들의 삶에 직결된 문제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했다.

아울러 현근택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며 20만 명이 당원에 가입했고 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분들에게 이번 8월 전당대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대의원 1표=당원 60표'라는 문제도 해결하겠다며 10%에 불과한 일반여론의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당원의 의사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 민주당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혁신을 통해 기득권 정당, 꼰대 정당의 이미지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 했다.

현근택 변호사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고향을 떠나 육지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이제 고향 제주를 위해 뛰어보고자 한다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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