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李교육감 후보,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 싸고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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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李교육감 후보,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 싸고 "전초전"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2.05.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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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예비후보 대변인·김광수 예비후보 총괄본부 각각 입장문 발표
김광수측 “제주교육 새롭게 바꾸자는 제주도민의 열망을 폄훼하지 마라”
이석문측, "과거가 있어야 현재가 있고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열린다"

이석문 교육감 예비후보측은 이정원 대변인 명의로 고창근·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 우파성향의 교육감후보로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가 결정된 것과 관련해“과거와 과거가 만나 더 먼 과거로 후퇴했다”고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대해 김광수 예비후보총괄본부는“ 불통과 무능으로 점철된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제주도민들의 열망이 한데 모아져 이뤄진 일이며,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를 비판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했다.

이석문 예비후보 이정원 대변인은 6일 입장문에서 “두 예비후보는 단일화 과정과 결과가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감을 뽑는 18세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로 전해지는지 겸허히 돌아보기 바란다”며 “교육적이었나? 민주적이었나? 미래지향적이었나?“라고 물은 뒤, “그 답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후보라면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안고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광수 예비후보 총괄본부는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의 단일화 비판과 관련,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제주도민들의 열망을 폄훼하지 말라”고 밝혔다.

김양택 선거총괄본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불통과 무능으로 점철된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제주도민들의 열망이 한데 모아져 이뤄진 일임에도 이를 비판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 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 선거총괄본부장은 특히 “이 예비후보측 대변인은 제주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 선거에 18세 학생들을 소환하고 과거로 후퇴했다는 비판을 했다”며 “학생들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행태와 도민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세대 간의 갈라치기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질타했다.

김 선거총괄본부장은 “고·김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도민의 뜻이 한데 모아진 것”이라며 “남의 잔치상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일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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