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중, ‘마을교과서’와 ‘학생 문집’ 발간 마을의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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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중, ‘마을교과서’와 ‘학생 문집’ 발간 마을의 중심이 되다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0.01.13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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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마을탐방' 과 국어수업 융합의 결과물
마을의 지리, 역사, 인물, 유물 등 조사, 어르신 인터뷰 등 담아
무릉중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선택주제프로그램인 '마을탐방'과 국어수업을 융합해 만들어낸 서육개리마을교과서와 문집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을 출간했다.
무릉중 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선택주제프로그램인 '마을탐방'과 국어수업을 융합해 만들어낸 서육개리마을교과서와 문집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을 출간했다.

무릉중학교(교장 김희선)는 2019년 학생들의 만들어낸 문집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과 『서육개리 마을교과서』를 출간하였다.

는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프로그램인 ‘마을탐방’수업(교사 최병훈 지도)과 국어수업(교사 황문희 지도)을 융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마을탐방 수업에서는 마을의 지리, 역사, 인물, 유적‧유물 등에 대해 조사하고, 마을탐방을 진행했다. 국어시간에는 마을 어른 인터뷰하기, 제주어 시 쓰기, 제주어 광고 만들기의 수업을 진행했다.

무릉중학생들이 마을을 상징하는 표지부터 마을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채워 넣은 마을교과서는 학교가 지역의 중심으로 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 문집 다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은 투정 섞인 아이들의 목소리들을 다독이는 국어교사와 우여곡절 끝에 써낸 자기 글을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비집고 나타난 문집이다.

전교생 40명도 채 안 되는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국어 수업 시간에 써 내려간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학교에서는 시를 배우면 시를 쓰고, 소설을 배우면 소설을, 수필을 배우면 수필을 쓴다. 4·3시, 시조, 모방시를 쓰며 습작을 했으며, 꼬마 소설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성장 이야기를 담은 수필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그렇게 국어 수업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났다.

학교관계자는“이번 무릉중의 학생 문집과 마을교과서 편찬은 학생들은 자신과 마을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거듭나게 했다. 또한 학교는 마을 안으로 걸어 들어가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28일에는 한라중 문예창작반, 서귀포중 문예창작동아리반, 한림고 책쓰기동아리반과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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